보스톤도 슬슬 추위가 시작되고 있다. 추워지는 날씨에 밖에서 떨면서 거리를 걷는 것 보다는 실내로 들어가고 싶은게 당연지사. 보스톤의 유명 거리인 뉴베리 스트릿에서 지인들과 간단히 시간을 때울만한 공간을 여러곳 찾아 볼 수 있다. 유명한 가게에서부터 작은 가게까지 셀수 없이 많은 상점들이 즐비한 뉴베리 스트릿을 하인스컨벤션 센터역를 시작으로 알링턴 역까지 걸어보자.
1. Emack & Bolio's
독특한 아이스크림 콘과 스무디로 유명한 곳이다. 보스톤을 위한 어떤 여행 책자를 보아도 꼭 들러야 할 명소로 소개되 이미 유명한 아이스크림 집. 겨울이 다가오는 이시점에 아스크림이겠냐만은 이열치열이라고 했던가 겨울에 먹는 아스크림 맛 또한 하나의 별미이다. 독특한 아이스크림 콘은 직접 손으로 만드는 것으로 머시멜로우와 후레이크가 섞여 아주 큰 아이스크림으로 보인다. 또한 오레오를 묻힌 초콜렛 콘 등 여러가지 초콜렛 콘과 다양한 종류의 아이스크림도 직접 만들어 아주 부드럽다. 커피맛이 나는 에스프레소 아이스크림과 진짜 딸기 맛이 듬뿍 나는 스트로베리 아이스크림을 추천한다.

2. Royale Espresso
아이스크림점을 지나 바로 뉴베리 거리의 지하에 있는 커피숍으로 보스톤에 몇군데의 체인을 두고 있다. 진한 커피향과 아늑한 실내가 마음을 편안하게 해준다. 각가지 샌드위치와 베이글이 즐비되어 있어 출출하다면 베이글 샌드위치를 시켜먹어도 좋을 법하다. 혼자 시간을 때워야 한다면 좋은 곳. 스타벅스 커피와는 또다른 진한 향을 가져 매니아들이 많이 찾는 곳이다. 카푸치노 혹은 핫초코를 추천한다. 매 요일마다 작은 특별 행사를 진행하기도 한다.

3. The Upper Crust
뉴베리를 따라 걷다 잠시 출출하거나 간단히 식사를 때우고 싶다면 좋은 곳이다. 정통 이태리식 피자를 직접 만들어 구워내는 곳으로 신선한 야채가 듬뿍들어가 살이 찔 염려도 줄어든다. 매일 그날의 피자를 만들어 판매한다. 한조각에 3$정도. 꽤 큰 조각이기때문에 넉넉한 양이다. 즐비되어 있는 이태리식 소스를 듬뿍 넣어 먹는것이 포인트.

4. Ben& Jerry's
어디서나 쉽게 찾을 수 있는 아이스크림이지만, 자리가 넒은 편이라서 좋다. 직접만들어주는 아이스크림 스무디도 괜찮다. 또 와플콘에 먹는 아이스크림맛도 좋다. 춥다면 따뜻한 커피도 있다.  

5. Starbucks Coffee
스타벅스커피의 매니아라면 당연히 스타벅스를 찾을 것이다. 뉴베리 거리의 중앙에 하나의 스타벅스 커피점이 있다. 크기는 그렇게 크지 않아 항상 자리를 찾기는 쉽지 않다. 그러나 스타벅스를 좋아하는 이들이라면 꼭 들러야 할 곳. 크리스마스가 다가오는 계절에는 토피넛 라떼혹은 두유가 들어간 소이라떼를 추천한다. 토피넛 라떼는 헤이즐럿과는 다른 고소한 향이 기분을 좋게 해주고 소이라떼는 부드럽다.

6. Tealuxe
커피보다 차를 좋아하는 이들이라면 좋은곳. 갖가지 종류의 티를 팔고 있다. 1층과 지하로 되어있는 내부는 꽤 넓다. 지하에는 Tea Bar가 있어 직접 차를 주문하고 마실 수 있다. 여러가지 차에 관련된 그릇 및 집기류도 취급하고 있다.

7. L'Aroma Cafe
거의 알링톤역에 가까운 커피숍이다. 커피와 차, 그리고 각가지 샌드위치도 취급한다. 또 집에서 만든 스타일의 아이스크림도 있다. 넒은 공간에 직원들이 모두 가족같이 얘기해 줘서 모두들 단골 손님들로 북적인다. 블랙티와 케익한 조각이 마음 따뜻히 만들어 줄 것이다.

* 주차 시 이용가능한 장소*
1. 사설 주차장
카플리역 가까이 뉴베리 거리에 큰 사설 주차장이 있다. 오전 7시 부터 오후 5시까지는 30분당 5$이고 최대한 주차비가 30$이며, 오후 5시부터아침 7시까지는 30분당 5$, 최대한 길게 주차해도 18$이다. 장시간 주차에 유리하다.

2. 공영 주차장 (길거리 주차)
미터기에 25센트씩넣어 분단위로 이용가능하다. 요즘 새로운 미터기가 설치되어 지폐 혹은 카드도 이용할 수 있다. 2시간이 최대 주차 시간이다.
꼭 미터기가 설치되어있는 곳에만 주차하고 그렇지 않으면 견인되거나 벌금을 문다. 일요일과 공휴일은 예외이다.  (서유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