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발머리, 파란눈 사라진다 |
보스톤코리아 2006-11-01, 00:10:34 |
미국인의 상징인 ‘푸른눈’과 ‘금발’이 사라지고 있다.
“20세기 초까지 미국인의 절반이었던 푸른색 눈동자가 20세기 중반 3분의 1로 줄었으며, 현재는 6분에 1에 불과 하다”고 보스톤 글로브가 보도했다. 또한 “머지않아 지구에서 금발머리가 사라진다”고 WHO의 연구진이 말한바 있다. 이것은 푸른색 눈동자와 금발이 유전적으로 열성 인자이기 때문인데, 다인종 끼리의 결혼이 늘면서 자연스럽게 수가 줄어든 것으로, 시카고 로욜라대 연구책임자 마크 그랜트는 "20세기 이래 보건기록을 검토한 결과 결혼의 패턴이 이의 가장 큰 원인이라는 결론에 도달했다"고 말했다. 20세기 초에는 인구의 80%가 같은 인종끼리의 결혼을 선호 했으나, 20세기 중반이 되자 인종보다는 교육수준이나, 다른 여건에 의해 배우자를 선택, 갈색 눈이 푸른 눈을 대신하게 되었다. 한편 라틴아메리카·아시아 출신 이민자의 증가도 이러한 현상에 한몫 기인했는데, 1950년대까지 미국인 10명 중 9명이 백인이었지만 현재는 3명 중 2명에 불과하다. 특히 금발의 경우는 양쪽 부모의 조부모대에까지 모두 금발의 유전자를 가져야 가능하기에 더욱이 희귀해질 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현상은 문화에 변화도 가져 왔는데, 다산의 상징으로 여성의 흰 피부와 밝은 눈동자를 선호했던 시대에서 마릴린 먼로 스타일의 '섹스 심벌'은 푸른 눈의 백인 여성이었다. 그러나 요즘은 옅은 갈색(honey-colored) 피부와 갈색 머리카락, 녹색·갈색 눈동자를 선호하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는 것. 이는 컬러 콘택트렌즈 판매량도 변화에서도 알 수 있다. 미 최대 콘택트렌즈 판매사 '1-800-콘택츠'는 지난 4년간 푸른색 렌즈 매출은 53%에서 45%로 준 반면, 갈색은 8%에서 15%로 늘었다. (서유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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