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칼 오브 부시 정책 고문이 숀 헤너티와 인터뷰를 하고있는 모습.

여론조사, 공화당 하원선거뿐 아니라 상원선거에서도 패배 가능성 높아져  


1994년 이후 계속된 공화당의 12년간의 의회장악이 오는 11월 7일 중간선거에서 마침내 무너질 수 있다는 여론조사가 나왔다. 이에 따르면 여론조사 대상자들 중 54퍼센트가 민주당 후보에게 투표를 할 것이라고 했다. 다음은 중간선거 2주전에 실시한 유에스에이와 갤럽의 공동여론조사에서 밝혀진 주요내용이다.
쪾 ‘민주당 후보자와 공화당 후보자 중에 어떤 후보자를 선호하는가’에 대한 질문의 대답에서 총 675명중 54퍼센트는 민주당에 41퍼센트는 공화당에 투표할 것이라고 했다.
쪾 38퍼센트는 자신들이 속한 지역구 현직 하원의원이 재선출될 만한 자격이 없다고 말했다.
쪾 ‘어떤 이슈가 투표에 영향을 줄 것인가’에 대한 질문에서 43퍼센트가 "미국내 문제"라고 대답했다.
이 민주당의 공화당에 대한 13퍼센트 우위는 비록 지난 여론조사에서 보여준 민주당의 12퍼센트 우위보다는 낮지만 공화당이 의회를 휩쓸은 역사적인 1994년 선거 2주전에 실시한 여론조사가 보여주었던 공화당 지지도에 버금가는 수치라고 유에스에이투데이 신문은 분석했다.
현재 민주당은 상원의원에서 다수당이 되기 위해서는 6석이 필요하고 하원에서는 15석이 필요하다. 이 여론조사 결과는 많은 유권자들이 현직 의원들과 그 소속당에게 실망하고 있다는 공화당의 불길한 징조를 나타낸다고 전문가들은 말했다.    
비정파 정치분석가 스튜워트 로텐버그와 찰스 쿡은 민주당은 하원에서 적어도 18에서 20석 얻을 것이고 크게는 30석도 얻을 수 있다고 예측했다.  이번 여론조사에 따르면 민주당은 현재 공화당이 차지하고 있는 상원석 중 적어도 4석을 차지할 수 있고 공화당이 상원석을 차지하고 있는 버지니아, 테네시, 미주리 등의 3개주에서 치열한 경쟁을 보이고 있다.
로이터는 민주당의 하원의원 선출의 이러한 절대적 우위의 흐름은 현재 공화당의 상원의원 다수석에도 위협을 가하고 있다고 이 여론조사를 통해 분석하고 있다. 상원의원 선거에서 민주당은 다수당이 되기 위해서는 최소 6석이 필요함에 따라서 앞에서 말한 3개주에 있는 공화당 3개석 중 적어도 2개석에 대한 선거승리가 중요하다고 전했다.  "상원의원 선거는 박빙을 다투고 있다 (The Senate is hanging by a thread)"고 하며 "한 두석 차이로 상원의원 선거의 결과가 결정 날 것이다"고  미 정치 분석가 제니퍼 두피는 로이터 통신를 통해 말했다.
참고로 상원은 임기 6년의 상원의원 100명을 2년마다 3분의 1씩 선거를 치르며 물갈이한다. 현재는 공화 55, 민주 44, 무소속 1석의 구도. 그러나 올 선거대상인 33명 가운데 민주당 의원이 이미 18명인만큼 25대 8이라는 압도적 승리를 거둬야 51석 확보가 가능하다. 한편 하원 435명은 2년마다 선거를 치른다. 현재는 공화당 232석, 민주당 202석, 무소속 1석. (홍승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