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너리그 팜시스템 디렉터

레드삭스 구단은 한번도 메이저리그 및 마이너리그에서 투수코치 경험이 없는 존 패럴(John Farrell) 씨를 투수코치로 영입하는 이례적인 결정을 내렸다.
존 페럴(44)은 1`988년 테리 프랭코나와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에서 선수생활을 같이 했으며, 1996년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의 투수로 프랭코나는 3루 코치로 함께 선수생활을 했었다.
존페럴의 가장 큰 경력은 클리블랜드 팜 시스템(farm system, 구단 자체 마이너리그 소속 어린 선수들을 메이저리그급 선수로 키우는 시스템) 디렉터로 일한 것. 이 클리블랜드의 팜 시스템은 2003년, 2004년 연속 USA투데이 최고의 팜 시스템으로 선발됐으며, 베이스볼 아메리카에서도 2003년 최고의 팜 시스템으로 선정됐다.
프랭코나 감독은 “나는 띠오 엡스틴도 편하고, 선수들도 편하며, 구단주들도 편한 그런 사람을 절실히 기다려 왔다”고 밝히고  이번 존 페럴 코치의 선정이 결코 친분 때문이 아니라는 것을 강조했다.
띠오 엡스틴 단장(General Manager)은 “우리는 그가 이 구단에 실질적인 영향을 줄 사람으로 생각한다.”고 밝혀 그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그는 우리가 승리하 도록 도울 것이며 그를 구단에 합류하게 되어 너무 기쁘다”고 말했다.
이번 투수코치 선정은 크렉 핸슨, 매니 델카맨 등 좋은 어깨를 지닌 어린 선수들이 지난 몇년간 전혀 발전이 없었다는 점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페럴 투수코치는 이미 조나단 패펄본, 그렉 핸슨, 매니 델카맨 등의 주요 어린 선수들과 면담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