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영만 굴곡 많은 인생 공개 |
보스톤코리아 2006-10-26, 01:18:09 |
도박에 파경위기, 딸 돌연사와 후두암 진단까지
코미디언 겸 연기자 배영만이 굴곡 많은 인생사를 공개했다. 배영만은 16일 방송된 KBS 2TV '이홍렬 홍은희의 여유만만'에 출연해 10여 년 전 도박으로 파경 위기를 맞았던 사연, 돌 지난 딸의 돌연사와 후두암 진단을 받고 병마와 싸워야했던 지난날의 사연을 허심탄회하게 털어놨다. "맞다고요~"라는 유행어와 함께 특유의 제스처로 인기를 끌었던 배영만은 10여 년 전 도박에 빠져들어 당시 엄청난 재산이었던 2~3억원을 탕진했다. 이로 인해 배영만은 자살 시도까지 불사한 것은 물론, 7살 연하의 아내와 파경 위기에까지 도달했다고 전했다. 배영만의 고통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슬하에 아들 둘 딸 하나를 두고 있는 그는 "사실 딸이 한 명 더 있었는데 돌 지난 딸아이가 돌연사했다"며 "멀쩡하던 아이가 막 토하더니 기도가 막혀 갑작스레 세상을 떠났다. 이 얘기는 참 가슴이 아파서.."라며 한살배기 딸의 죽음을 고백했다. 배영만은 "아빠가 죄를 많이 져서.."라며 가슴에 묻은 딸에 대한 미안함을 감추지 못하면서 "딸아이를 보낸 뒤 한달 만에 늦둥이를 얻었다"고 덧붙였다. 설상가상으로 배영만은 후두암 말기와 비슷한 증세를 보여 병마와 끊임없는 사투를 벌여야 했다. 배영만은 5년 전 후두암을 의심했던 기억을 떠올리며 "술도 안 마시도 담배도 안 피우는데 '후두암 말기의 증상'이라는 진단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다행히 임파선까지는 번지지 않았지만 수술 후 깨어나자마자 말을 하는 바람에 입에서 피가 막 튀어나오기도 했다"고 끔찍했던 당시를 회상하면서 "아내가 그동안 나에게 질려 절대 안 울 줄 알았는데 뒤돌아서서 흐느껴 우는 모습을 봤다"고 털어놨다. 이날 방송에서 배영만은 어머니라는 이유 하나로 아들에게 헌신적인 사랑만 베푼 뒤 아들의 효도도 받아보지 못한 채 돌아가신 어머니에 대한 죄스러움에 눈물을 감추지 못했다. 또 변함없는 내조로 그간 힘든 세월을 이겨낸 아내와 가족에게 사랑의 메시지를 전했다. (뉴스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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