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톤 엄마들 정치계에 치맛바람 |
보스톤코리아 2010-12-20, 15:54:27 |
젊은 엄마들은 맘스 클럽을 통해 목소리를 높이고, 시 정부는 그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하고 있다. 사우티 맘스 클럽(Southie MOMS Club)과 자메이카 플래인(Jamaica Plain) 그리고 찰스타운(Charlestown) 등이 대표적인 클럽. 이 맘스 클럽들의 활약상은 다양하다. 한 엄마가 플래허티 공원(Flaherty Park)에 쌓여있는 낙엽 속에서 하루 지난 노숙자의 시체를 발견한 후, 시 정부에 낙엽 청소 요청을 했고 이에 따라 시 정부는 낙엽을 말끔히 청소했다. 또한, M스트리트 공원에서 술을 마시는 10대들이 더 이상 발견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 빛이 아주 밝게 비쳐지는 투광 가로등을 설치했다. 뿐만 아니라, 선호율이 높은 학교로 유명한 워렌-프레스캇 학교(Warren-Prescott school)에 새로운 학급을 편성하도록 요청하여 더 많은 학생들이 다닐 수 있게 되었다. 또, 평판이 나빴던 루터포드 유니온 놀이공원은 새롭게 단장하였고, 지금은 타운 최고의 놀이터가 되었다. 이런 맘스 클럽들의 영향력은 정치가들에게도 미치고 있다. 광역구 시의원 존 코널리(John R. Connolly)는 “맘스 클럽은 주민들을 위한 좋은 정치적 힘이다. 엄마들만큼 해당 타운 주민들과 시의 미래를 걱정하는 사람은 없다.” 며 자신은 두 아이의 아빠로서, 본인이 당선된 이유는 맘스 클럽 덕이라고 밝혔다. 또, 공원위원회 토니 폴락(Toni Pollak)은 “맘스 클럽은 어느 곳에나 다 있다. 그 클럽들이 동네 공원의 눈과 귀가 되어주기를 바란다.” 고 전했다. 보스톤시장 토마스 메니노(Thomas M. Men-ino)는 본인도 여러 맘스 클럽들과 일했던 것을 강조하며, 젊은 엄마들의 강한 힘을 믿는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맘스 클럽은 모든 것을 바꾸기만 하려는 것이 아니다. 단지 그들은 자녀에게 가장 좋은 것을 해줄 수 있기를 원하는 것뿐이며, 자녀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일하는 것이다.”라고 밝혔다. 최근에 사우티 맘스 클럽은 기존 106명의 엄마들에서 현재 155명으로 늘어났다. 이와 같은 맘스 클럽, 찰스타운, 로스린데일, 자메이카 플레인, 그리고 이스트 보스톤 등의 맘스 클럽들이 날로 커져가고 있어 젊은 엄마들의 힘이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 [email protected] ⓒ 보스톤코리아(http://www.bostonkore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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