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운 날씨 탓에 노숙자 사망
보스톤코리아  2010-12-18, 14:15:55 
겨울이 다가오면서 노숙자들에 대한 걱정의 목소리가 높다
겨울이 다가오면서 노숙자들에 대한 걱정의 목소리가 높다
(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 정성일 기자 = 매사추세츠 주에 본격적인 겨울이 찾아 오면서 노숙자들에 대한 관심과 도움이 절실해지고 있다. 벌써 이번 추위로 자메이카 플레인에서는 노숙자가 길거리에서 동사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뉴잉글랜드 지역에서 가장 큰 노숙자 구호단체인 파인 스트리트 인(Pine Street Inn)의 쉐플리 멧카프 대변인은 이번 추위가 다가올 겨울의 전초전 격이었다며 “온도가 이 정도로 낮게 내려가면, 우리는 도시의 노숙자들을 굉장히 걱정하게 된다”며 우려를 표했다.

지난 14일 저녁, 파인 스트리트의 700여 개 침대는 모두 노숙자들에게 제공 되었다. 파인 스트리트는 보호소의 침대가 모자라 32개의 간이 침대를 추가로 설치하였다.

멧카프 대변인은 “(파인 스트리트의) 모든 직원들이 비상 대기 상태에 들어갔다”고 전했다.

15일 오전에는 자메이카 플레인에서 나이든 노숙자 여인의 사체가 발견 되었다. 보스톤 경찰은 사우스 헌팅턴 애비뉴에서 발견된 시신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노숙자의 시체는 오전 7시 51분에 발견 되었으며, 온몸이 추운 날씨에 꽁꽁 얼어 있었다.

경찰 관계자는 추가적인 조사가 필요하겠지만, 우선 날씨에 의한 동사로 보여진다고 밝혔다.

파인 스트리트 대변인은 기나긴 뉴잉글랜드의 겨울이 다가오고 있다며 노숙자들을 위한 구호의 손길이 절실히 필요한 때라고 말했다. 금전적인 도움을 비롯한 모든 종류의 따뜻한 옷이 필요하다며 “동상은 큰 문제다. 지금까지 우리는 한 번도 옷이 너무 많아서 노숙자들에게 줄 옷이 남았던 적이 없다”고 도움을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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