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 정성일 기자 = 매사추세츠 주는 미국 내 지성의 중심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대학 졸업자 비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인구는 천천히 증가하고 있으며, 인종 구성도 다양해지고 있다. 다른 주에 비해 상대적으로 노년층의 인구가 많은 편이며, 주택은 미국 내에서 가장 낡은 것으로 나타났다. 출퇴근 시간은 긴 편지이만, 카풀을 이용하는 비율은 낮은 편이다.

지난 14일, 연방 센서스국은 최근 5년 동안의 조사 결과를 집대성하여 발표하였다. ‘미국 지역 사회 조사(American Community Survey)’로 알려진 이 조사는 각 주, 도시, 타운 등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다음은 보스톤 글로브에서 보도한 기사 중 주요 내용을 요약 및 정리한 것이다.

- 학사 학위 이상을 소지한 사람의 미국 평균은 27%로, 지난 2000년의 24.4%에 비하여 증가하였다. 매사추세츠 주는 이를 훨씬 상회하는 38%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워싱턴 DC가 2번째로 높다.

- 매사추세츠 주에서 고등학교 졸업장이 없는 사람의 비율은 약 12%로, 2000년의 15% 보다 감소하였다. 2년제 대학, 혹은 그 이상의 학위를 지닌 사람의 비율은 약 45%이다.

- 가정에서 일터까지 이동하는 시간은 30분 미만이 59%, 30분~60분 사이가 31%, 1시간 이상이 10%로 나타났다. 매사추세츠 주는 통근 시간이 평균 27분으로 전국에서 6번째로 길다.

- 매사추세츠 주민의 연령 중간값은 38.5세로, 미국 내에서 9번째로 주민들의 나이가 많은 주이다.

- 매사추세츠 주민 중 83%는 백인, 6%는 흑인, 5%는 아시안 계이며, 6%는 스스로를 다른 인종이거나 두 가지 이상의 인종이라고 답했다. 매사추세츠 주에서 히스패닉 인구는 약 8.3%로 추정 되고 있다. 이번 조사에서 대부분의 히스패닉은 스스로를 백인이라고 답했다.

- 여성들이 처음으로 결혼하는 연령의 중간값은 29세다. 미국 내에서 3번째로 높은 수치다.

- 남성들이 처음으로 결혼하는 나이의 중간값은 30세로, 역시 미국 내에서 3번째로 높은 수치다.

- 맞벌이 부부의 비율은 61%로 미국 내에서 8번째로 높은 비율이다.

- 매사추세츠 주민 중 8%만이 군 복무를 한 경험이 있다. 미국 내에서 45번째이다.

- 8%의 직장인만이 카풀로 출퇴근 한다. 미국 내에서 4번째로 낮은 비율이며, 전국적으로는 평균 10%가 카풀을 한다.

- 매사추세츠 주의 주택 중 36%가 1939년 이전에 지어진 집이다. 미국 내에서 가장 높은 비율이다.

- 주택 가격의 중간값은 338,500 달러로, 미국 내에서 5번째로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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