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리스들 위한 땡스기빙 파티 1000여명 식사 제공
보스톤코리아  2010-11-29, 16:27:43 
드벌 패트릭 주지사가 이날 홈리스들에게 음식을 직접 퍼주고 있는 모습
드벌 패트릭 주지사가 이날 홈리스들에게 음식을 직접 퍼주고 있는 모습
(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 김현천 기자 = 추수감사절을 맞아 보스톤 지역 홈리스들에게도 “땡스 기빙”을 외칠 만한 행사가 있었다. 해마다 TD가든과 지역 구호단체들, 그리고 시관련 정치인들이 협력해 홈리스들에게 음식을 제공해 온 ‘Table of Friends’가 지난 23일 화요일 오후 1시 TD가든 스포츠 경기장에서 열렸다.

이날 경기장 한가운데는 1,000여석의 자리가 테이블과 함께 마련 되었고, 터키를 비롯한 10여 가지 음식과 음료수, 그리고 디저트가 제공되었다. 오후 1시에 시작된 홈리스들의 만찬은 자원봉사자들의 서빙과 음악 공연 속에 2시간 동안 진행되었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드벌 패트릭 주지사가 참석해 직접 홈리스들에게 음식을 서브했다. 드벌 패트릭 주지사에게 음식을 받던 한 홈리스는 “놀랍다. 감사하다”며 감탄하기도 했다.

TD가든의 GM 마이크 질린스키(Mike Zielinski) 씨에 의하면 매니노 보스톤 시장도 참석하기로 했으나 부득이한 사정으로 참석치 못했다.

이날 TD가든에는 100여명의 지원봉사자들이 지원해 홈리스들의 만찬을 도왔다.

드벌 패트릭 주지사 외에도 TD가든 회장 및 관계자들과 코카골라 직원, 그리고 홈리스 쉼터 관리자들이 봉사를 한 것. 그중에는 지난해처럼 한인 그레이스 김 씨와 제인 한 씨도 참석해 홈리스들에게 음료수를 서빙했다.

마이크 씨는 “오늘 온 사람 중 알아보고 인사를 하는 사람이 있었다. 작년에도 온 사람이었다. 잘지냈냐고 인사를 하길래 반가웠다”고 말했다. 하지만 지난해에 비해 300여명이 늘어난 것에 대해서는 슬픈 일이라고 말했다.
음식을 서브하는 자원 봉사자들(우측)과 홈리스들(좌측). 지난해보다 300여명의 홈리스가 더 몰려들었다
음식을 서브하는 자원 봉사자들(우측)과 홈리스들(좌측). 지난해보다 300여명의 홈리스가 더 몰려들었다
 
지난해처럼 음료수를 건네주고 있는 그레이스 김(우측)
지난해처럼 음료수를 건네주고 있는 그레이스 김(우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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