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년등단 박필수 시인의 첫 시집 |
보스톤코리아 2010-11-29, 16:16:01 |
(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 최현주 = 지난 11월 20일 토요일 오후5시 매사추세츠 주 그로톤 컨츄리 클럽에서는 박필수 시인의 첫 시집 '노을의 언덕에서'의 출판 기념회가 뉴잉글랜드 시민협회와 보스톤 문학동우회의 후원으로 열렸다.
이 날 참석한 김성군 시민협회 이사장은 축사를 통해 박 시인이 58세의 나이로 시인의 꿈을 이룬 것을 매우 고무적인 일로 평했고 시인의 스승이자 제1회 해외문학상 수상자인 유경찬 시인도 성실과 인내로 긴 배움의 과정을 이겨내고 마침내 지난 5월 순수문학을 통해 등단한 제자에 대해 아낌없는 자부심을 표했다. 이어 이민생활의 애환과 아픔을 노래한 시 '이민 길'과 시집 간 딸에 대한 노모의 마음을 그린 시 '그리움'이 낭송되자 약 백오십여명의 하객들은 숙연함 속에서 눈시울을 적시기도 했다. 시인의 오랜 이웃이라고 자신을 소개한 김금련 씨는 "어느 날 박 시인이 경영하는 세탁소에 들렀다가 우연찮게 펼쳐진 노트 속의 글들을 읽고 혼자 읽기엔 너무 아까워 등단을 권유한 바 있었기에 이 자리가 더욱 뜻 깊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블래인 디프레이타스 씨(변호사)를 비롯한 이십 여 명의 미국인 하객들도 참석하여 조촐한 한미 문화교류의 장이 되기도 하였는데 '비록 알아들을 수 없는 언어였지만 감동적인 분위기만은 충분히 느낄 수 있었고 매우 인상적인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시인의 체험적 삶과 사유를 진솔하게 드러내었기에 고단한 이민의 삶을 견뎌 온 바로 우리 자신들의 이야기이기도 한 시집 '노을의 언덕에서'는 순수문학사에서 발행되었으며 구입문의는 978-501-0292로 할 수 있다 [email protected] ⓒ 보스톤코리아(http://www.bostonkore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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