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건 공항, 알몸투시기 반대운동 거의 없어 |
보스톤코리아 2010-11-29, 16:08:58 |
(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 김현정 인턴기자 = 여행객이 가장 많은 땡스기빙 전날 보스톤 로건 공항은 기대이상으로 한가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미 전역에서 항공기 여행객들은 ‘알몸투시 스캐너 통과 반대운동’에 참여하기 보다는 스캐너를 선택했으며 로건 공항에서도 큰 문제를 일으키지 않았다.
보스톤 글로브가 교통안보국 앤 대이비스(Ann Davis)를 인용 보도한 것에 따르면 24일 오후 5시까지 로건을 이용한 5만6천명의 승객 중 단 300여명만이 몸수색을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이번 땡스기빙에는 공항의 알몸투시 스캐너 도입 등 보안검색 강화와 관련해 몸을 직접 만지며 수색(Pat-down)하는 것에 대한 비판, ‘알몸스캐너 반대운동’등이 인터넷을 뜨겁게 달구고 있는 상황이서서 공항 당국은 바싹 긴장했었다. 방광암을 앓았던 한 승객은 디트로이트(Detroit)에서의 과도한 몸수색으로 옷을 소변으로 적시는 봉변을 당했다고 항의 했다. 또 뉴왁 공항에서는 보안검색 여직원이 한 여성 승객의 속옷 안으로까지 손을 집어 넣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교통안보국 앤 대이비스는 “이 같은 주장에 대해 조사에 들어갔다”고 밝히고 “대부분의 검색요원들이 최대한 승객들의 존엄성을 존중하는 프로정신을 갖고 일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 교통안보국이 사생활 침해논란이 있는 알몸투시 스캐너를 도입한 것과 관련 버지니아에 거주하는 브라이언 소더그렌(Brian Sodergren) 씨는 ‘내셔널 옵트아웃 데이’ 웹사이트를 만들어 정부정책에 항의운동을 벌였다. 항공승객들은 알몸투시스캐너를 통과하기를 원치않는 경우 이를 거부하고 대신 몸수색을 선택(Opt-out)할 수 있다. 그러나 많은 승객들이 옵트아웃을 선언, 몸수색을 원할 경우 보안 검색요원들이 많은 시간을 소요해야 해 공항업무에 지장을 주어 정부에 항의하자는 취지. 뉴잉글랜드 지역의 트리플 에이 매리 마구어(Mary Maguir)씨는 그러나 새로운 수색 방식으로 인해서 여행 계획의 취소나 변경같은 변화는 없었다고 밝혔다. 매스포트(Massport)의 대변인 필 올랜델라(Phil Orlandella)는 승객들이 스캐너 대신 몸수색을 선택하는 옵트아웃을 할 경우 길면 한 사람당 10분 이상 걸릴 수 도 있는 절차이기 때문에 이 행위는 범죄라고 할 수 없지만 업무 방해와 소란 행위가 될 수있다고 경고했다. 주경찰, 교통안보국(TSA)직원 그리고 공항 직원들이 어려움을 겪게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몸 수색이 비행시간을 연기 시켜 경유 항공편을 이용하는 승객들에게 큰 불편이 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땡스 기빙 전날인 24일 로간 공항은 평소보다 20,000명이 더 많은 107,000 명의 승객이 이용했다. [email protected] ⓒ 보스톤코리아(http://www.bostonkore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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