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곽 지역에서 주택 차압 증가 |
보스톤코리아 2010-11-21, 01:00:24 |
매사추세츠 하우징 파트너십(Massachusetts Housing Partnership)의 보고서는 과거 저소득층이 주로 밀집해 있는 도심 지역에서 주택 차압의 비율이 높았으나 올해 들어 외곽 지역에서의 주택 차압 비율이 더 높게 나타나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높은 실업률과 침체 되어 있는 경제 상황이 주 요인이라고 보고서는 분석하였다. 최근 들어 늘어나고 있는 주택 차압은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가 시작 되었던 2007년과는 그 원인이 다르다. 당시에는 신용도가 낮은 사람들이 높은 모게지 이자를 감수하고 모게지를 얻은 상황에서 주택 자산의 가치가 급락하면서 부동산 시장이 붕괴 되었다. 이번 보고서를 작성한 팀 데이비스는 “우리는 지금 보고 있는 상황은 오랜 기간 동안 겪어 왔던 양상과는 사뭇 다른 것”이라며 “서브프라임 모게지는 도심 지역에서 모게지 문제와 주택 차압을 발생 시키는 주요 원인이었다. 그러나 외곽 지역으로 갈수록 실업률과 일반적인 경제 상황이 더 직접적인 요인이 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전반적으로 매사추세츠 주에서 주택 차압은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주택이 차압 절차에 들어 갔거나 이미 은행 소유로 넘어간 비율은 2009년 10월에 1,000 세대 당 12.9 주택이었으나, 올해 10월에는 13.7 주택으로 늘었다. 노스이스턴 대학에서 공공 정책 분야를 가르치고 있는 배리 블루스톤 교수는 이번 보고서를 통해 주택 정책을 입안하는 사람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정을 돕기 위해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여전히 경제를 부양 시켜야 하고, 사람들이 더 많은 일자리를 가질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고 밝혔다. 보스톤 연방 준비 은행의 수석 경제 분석가인 볼 윌런은 “서브프라임 모게지를 통해 주택을 구입했던 사람들은 어려운 상황 속에서 이미 주택을 잃었거나 자신들의 주택을 지켜냈을 것”이라며 “현재 일어나고 있는 그리고 앞으로 발생할 주택 차압 사태는 프라임 모게지에서 비롯된 것이다. 주택 차압 문제가 새로운 양상으로 변하고 있다”라고 진단했다. [email protected] ⓒ 보스톤코리아(http://www.bostonkore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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