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톤코리아

(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 정성일 기자 = 이라크전과 실패한 경제 정책에 대한 비난을 받으며 백악관을 떠났던 조지 부시 전 대통령의 자서전 결정의 순간들(Decision Points)이 예상 외의 판매 호조를 보이고 있다.

크라운 출판사는 16일 결정의 순간들의 첫 주 판매량이 77만5천 권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당초 150만부로 예정됐던 초판 인쇄도 185만부로 늘어났고, 전자책 판매도 10만부를 넘었다.

크라운 출판사의 티나 컨스터블 수석 부사장은 성명을 통해 “부시의 책이 이번 연휴 기간에 가장 많이 팔린 책 가운데 하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09년 부시가 백악관을 떠나며 크라운 출판사와 계약을 맺을 때만 해도, 그의 자서전이 이토록 큰 관심을 받을 것이라고 예측한 사람은 거의 없었다. 그러나 결정의 순간들은 판매 전부터 아마존닷컴에서 베스트셀러 1위를 차지했고 발매 첫날 22만권이 판매될 정도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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