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작년에 있었던 보스턴 한인 성당 성가대 카리타스 합창단의 연주회 모습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 김현천 = 보스턴 한인 성당 성가대인 카리타스 합창단(단장 이혜옥)이 10주년 기념 연주회를 갖는다. 오는 12월 11 일 토요일 저녁 7 시 30 분 Our Lady Help of Christian Church(573 Washington Street, Newton, MA)에서 열리는 공연에서 합창단은 성모 마리아의 찬미가를 라틴어로 노래한 존 루터의 대표곡인 마니피캇 전 곡과 Ralph Manuel의 Alleluia를 비롯해 흑인영가, 한국 민요, 가곡 등을 공연한다. 또한 이번 공연에서는 1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지난 공연 동안 큰 감동을 선사했던 곡들도 선정해 무대에 올린다.

카리타스합창단은 음악을 전공한 전문가들로만 구성 되어있지 않다. 대부분 아마추어들로 구성 된 72명의 단원은 성인, 청년, 학생의 다양한 연령층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음악감독과 반주자 등 몇 명만 전문가로 이루어져 있다. 이 단장에 의하면 “음악에 대한 열정이 단원으로서의 가장 중요한 조건”이다.

10년전 창립 된 이 합창단은 그동안 음악을 통한 예배, 봉사, 선교에 힘써 왔다. 보스톤 교구의 주교좌 성당에서 개최 돼온 다민족 공동체 미사와 보스톤 교구 창설 200주년 기념 미사에서 공연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해 왔다.

이혜옥 단장은 “영혼의 병을 고치기 위해 음악을 사용했다는 고대 희랍사람들처럼 카리타스합창단도 교회 밖에서 음악을 통한 봉사, 특히 외로운 노인들이나 환자를 방문해서 음악을 선사하는 합창단으로 설 수 있도록 계획 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하나님께서 주신 가장 훌륭한 선물인 음악으로 하나님을 찬미하고 전교하는 일을 할 뿐 아니라 한인들의 위상도 높이고, 예술적인 재능을 갖춘 2세들을 후원하려는 계획도 갖고 있다”고 전했다.

이 단장은 보스톤에 거주하는 음악 전공자들이나 음악 연주회에 참여하고 싶은 많은 한인들에게 카리타스합창단의 문이 열려 있다는 점을 전하며, 이번 정기 공연에 많은 지역 한인들이 참석해 줄 것을 부탁했다. ‘카리타스’는 라틴어이며, 원래는 ‘자선’이라고 영어로 번역되어서 쓰여지다가, 현대 영어로는 ‘사랑’ 이라고 쓰여진다. 그리스어로는 ‘아가페’라하며 무조건적이고 희생적인 신의 사랑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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