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 공사중 센 가스 폭발 날벼락
보스톤코리아  2010-11-08, 16:17:17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장현아 인턴기자 = 하수구 공사 중 실수로 가스라인을 잘라 한 시민의 집이 폭발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11월 3일 아침 8시 30분경 보스톤시 리드빌(Readville)에 있는 집 한체가 폭팔하였고 이로 인해 100만 달러 이상의 재산피해를 본것으로 알려졌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이 폭발의 원인은 하수구 공사를 진행 중이던 건설 근로자들의 실수로 한 가정집으로 가스가 세어 들어가 일어난 것으로 밝혀졌다.

이번 폭팔로 집 전체의 형상은 돌풍이 휩쓸고 간 것처럼 사라졌고 집 주위에 있는 건물들의 창문도 산산조각 나버렸다. 보스톤 시정부는 같은 거리에 있는40여개의 집주민들을 대피시켰다.

코모로드 (Como Road) 에 거주하는 마크 카(Mark Carr)(52)씨는 “아침운동을 마치고 집에 있던 중 건넛집 지붕이 100 피트 이상으로 솟아 오르는 것을 목격했다. 온몸에서 소름이 돋았고 집 전체가 흔들리는 것을 느꼈다” 고 말했다.

사고가 일어난 곳에서 한 블럭 떨어진 체스터필드 스트릿(Chesterfield Street) 에서는 보스톤 시 토마스 메니노(Thomas Menino) 시장이 거주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그는 집에 없었지만 폭발 소식을 들은 토마스는 집에 혼자 있던 아내 엔젤라(Angela)가 걱정이 되어 집으로 되돌아 왔다. 토마스는 실수를 범한 근로자를 밝혀 조치를 취할 것이라 했다.

사고를 당한 집 주인 마이클 번즈(Michael Burns)는 이날 아침 6시 25분경 집을 나와 다운타운에 있는 직장으로 출근을 했으며 사무실에서 전화통보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마이클은 다행히 주택에 대한 보험을 가입한 상태이지만 폭발로 집 안에 있던 모든 소유물을 잃었고 믿기지 않는 일이라며 슬픔을 감추지 못하였다.

마이클의 파트너인 밥 허설(Bob Hauser)은 이날 아침 캘리포니아로 출장을 떠났으며 다행히 폭발 당시 집에는 사람 또는 애완동물도 없던 것으로 밝혀졌다. 마이클과 밥은 이 집에서 9년째 거주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날 공사 도중 근로자들은 땅을 파는 과정에서 실수로 가스라인을 손상시켰으며 여기서 센 가스가 집 안으로 스며들어 간 것이 원인이었다. 근로자들은 선이 잘린 것을 알고 급히 현관 문을 두드렸지만 아무도 없어 들어가지 못하였고 그 후 몇 분 뒤 집이 폭발하였다 .

현재 보스톤 소방관과 경찰은 자세한 내용을 위해 조사 중이며 사고로 일어난 일이지만 실수를 범한 공사 임원은 대가를 치러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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