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민엄마와 함께하는 재정계획 (50) : 뮤추얼 펀드(Mutual Funds)의 탄생
보스톤코리아  2010-11-08, 15:39:01 
“GM chairman predicts $20 to $25 share price in IPO”
GM에서 새로운 주식을 발행한다는 기사입니다. 개인적으로 남다른 감회가 있습니다. 어렸을 때 들었던 그 유명한 ‘지엠씨’ 트럭을 만들던 회사였으며 학교를 마치고 처음에 근무했던 회사였습니다. 심기일전하여 옛날의 명성과 명예를 되 찾기를 기대해 봅니다.

IPO는 Initial Public Offering의 줄인 말이며 처음으로 주식이 일반인에게 발행된다는 뜻입니다. 그렇다면 최초로 미국에서 IPO가 언제, 어떻게 시작되었을까요? 이번에는 주식시장에 관한 역사공부를 간단히 해 봅시다.
1792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최초의 재무장관(secretary of state)은 알렉스 헤밀턴(Alexander Hamilton)이었으며 새로 탄생하는 국가를 하나로 뭉치게 해야 한다는 커다란 짐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제안하기를 독립전쟁으로 사용된 모든 빚을 정부가 책임져야 한다고 했습니다.

주정부와 국회는 이 제안에 쌍수를 들어 환영했지만 사실 연방정부는 이 많은 빚을 갚을 돈이 전혀 없었습니다. 정부나 개인이나 돈이 없으면 머리가 아파오기 시작합니다. 그래서 고민끝에 생각한 것이 채권(bonds)을 발행하여 목돈을 만들자는 생각이었습니다. 그리고 채권에 대한 원금보증은 이제 막 태어난 연방정부가 책임지기로 했습니다.

이것이 최초의IPO라고 말을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과정을 지나면서 자연스럽게 공적인 금융시장(*public financial market)이 형성됩니다. 또한 채권을 발행하는 과정에서 여러가지 규칙들이 설정되며 24명의 스탁브로커(stock brokers)들이 탄생합니다. 그리고 이들은 뉴욕시 버튼우드(buttonwood)라는 나무 밑에서 회의를 갖습니다. 이것이 지금 현재의 월가(Wall Street)이며 미국의 주식시장(New York Stock Exchange)의 본 고장이 되는 것입니다.

*Hamilton의 최초의 채권발행은 주식시장의 탄생를 의미하지만 또한 최초의 주식사기(securities fraud)로 이어집니다. 간단히 소개하면 이러합니다. 독립전쟁의 빚을 갚기위해 채권을 발행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채권을 구입했습니다. 빚은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더 많은 금액입니다. 또한 주정부의 채권은 연방정부의 채권으로 바꾸어야 합니다. 이러한 과정에서 채권이 휴지조각으로 될 가능성이 있다는 소문이 나돕니다. 채권을 소유한 전쟁 미망인 그리고 군에서 제대한 군인들은 아주 싼 가격으로 채권을 팔아 버립니다. 그야말로 휴지조각으로 변할 수 있다는 두려움 때문입니다. 그러나Hamilton은 채권의 액면가격 그대로 전부 상환해 줍니다. 내부의 정보를 가지고 있던 사람들이 아주 싼 가격으로 채권을 모았습니다. 그래서 최초의 IPO가 최초의 내부거래라는 전례가 되는 것입니다. (first public offering in our nation’s history also created the first case of inside trading)

지난 200년 동안 세상은 많이 변했습니다. 그러나 주식과 채권을 다루는 주식시장은 200년이라는 오랜기간에 비하면 변한 것이 거의 없습니다. 1836년 까지 야외에서 주식이 거래되었습니다. Buttonwood 동의안이 결정되고 나서야 비로서 건물 안으로 들어가게 됩니다.
주식과 채권은 시대에 상관없이 항상 위험성이 있습니다. 우리들은 돈을 지불하며 주식과 채권을 구입합니다. 그리고 운(chance)을 기다려 보는 것입니다. 그리고 일반적인 생각으로 주식에 대한 많은 정보를 가지고 있다면 위험성이 그만큼 적어질거라는 생각를 해봅니다. 이러한 이유 때문인지 투자자들은 정보를 요구합니다. 그런한 결과가 1853년을 시작으로 회사의 주식분배, 그리고 자본규모 등을 발표하기 사작했습니다.

최근에는 1930년대 대공황 이후 가장 강력한 것으로 평가되는 미국의 금융규제개혁법안이 지난해 말 하원 통과에 이어서 2010년 상원을 통과해 미국 금융개혁에 시동이 걸리게 됐습니다. 대형 금융회사의 부실로 인한 금융 시스템 붕괴를 막기 위해 감독 및 퇴출 권한을 갖는 새 위원회가 설치되는 등 감독체계 개편이 이뤄진 것입니다. 헤지펀드 등 고위험 상품 투자를 규제하며,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산하에 소비자금융보호기구를 두는 내용도 법안의 핵심입니다. 법안은 2008년 리먼 브라더스 파산으로 촉발된 글로벌 금융위기의 재발 방지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애초보다 후퇴한 부분도 있지만 대형 금융회사들이 도덕적 해이로 시장을 망가뜨리고 국민 혈세를 축내는 일이 다시는 없도록 하겠다는 미국 행정부의 강한 의지가 실려 있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많은 일반 투자자들이 금융계의 투명성이 부족하여 투자를 하지 못했던 것은 아닙니다. 가장 기본적인 이유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투자를 할 만한 충분한 돈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사실 한 회사의 주식을 보유한다는 것은 그 만큼 위험성이 많이 있습니다. 투자의 위험성을 적게 하기 위해서는 많은 회사주식을 보유 해야 한다는 것은 잘 알고 있지만 그 정도의 많은 돈을 개개인이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생각한 것이 많은 사람들이 돈을 함께 모아서 여러 회사의 주식을 공유하자는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뮤추얼 펀드(mutual funds)의 탄생입니다. 1893년 하버드 대학교(harvard university) 교직원들 중심으로 돈을 모아 투자를 시작합니다. 그리고 1924년도에 가서 현재와 같은 뮤추얼 펀드가 탄생된 것입니다. 뮤추얼 펀드는 여러 회사의 주식을 공유할 뿐만이 아니라 전문적으로 주식을 운영하는 전문인도 함께 고용함으로 투자의 위험성도 줄이면서 수익률은 높아지기를 기대한 것입니다.

실제로 이러한 기대를 뮤추얼 펀드가 어느 정도 만족시킵니다. 2007년 3월달에 발행 된 Financial Planning 잡지를 인용해 봅니다. Morningstar의 1, 3, 5, 10년간의 통계(12/31/2006년 기준으로)에 의하면 평균적으로 회사 주식(individual stocks)을 운영한 투자회사들의 35%는 투자손실을 기록합니다. 그 반면에 뮤추얼 펀드를 운영한 회사들은 단지 3.5%만이 투자손실로 기록됩니다. 다시 말하면 뮤추얼 펀드 대신에 직접 주식에 투자를 했다면 주식손실로 이어질 가능성이 10배가 더 높아 진다는 사실입니다. (by investing in a stock instead of a mutual fund, you were ten times more likely to lose money.)

결론적으로 말해서 장기간의 투자와 분배투자는 위험성을 적게하며 수익률의 증가를 기대할 수가 있습니다. 이러한 투자방법을 적용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 뮤추얼 펀드를 이용한 투자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영어로 표현해 봅니다.
There is no question that, over long periods, diversification offers you higher returns and lower risks, and there is no question that you can achieve diversification more effectively through mutual funds than any other way.

2010년 뮤츄얼 펀드에 투자된 액수는 무려 $7,460,500,517,373 (7.46 trillion)입니다. 참으로 많은 돈이 미국 주식시장에 투자되어 있습니다. 저희 회사도 6~7년 전 까지는 고객들의 자산을 뮤추얼 펀드에 투자하며 관리했습니다. 그러나 현재는 거의 뮤추얼 펀드에 투자를 하지 않습니다. 그 이유가 무엇인지 다음에 함께 알아 봅시다.

이 명덕, Ph.D., Financial Planner &
Registered Investment Adviser (R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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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8-974-4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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