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기획 한인 릴레이 인터뷰 : 한인이 바라는 한인회장 상 마지막 편 |
보스톤코리아 2010-10-25, 16:31:49 |
한인회장 후보 등록 마감일이 3일 앞으로 다가왔다. 아직 한인회장 입후보자가 나서고 있지 않은 상황이지만, 한인들의 관심은 증폭 되고 있다. 한인들이 바라는 한인회장 상을 만들어 보기 위해 보스톤코리아는 지역 한인들을 대상으로 ‘이런 한인회장 후보를 원한다’는 제하의 인터뷰를 진행했다. 한인회장 은 태어나지 않고 만들어진다는 생각이기 때문이다. 즉 완벽히 준비된 후보이기 보다는 그렇게 노력하는 후보이길 바란다는 의미다. 이번이 그 마지막 회다. 그동안 인터뷰에 응해주신 분들과 관심을 가져 주신 한인 분들께 감사의 말을 전한다.
- 편집자 주- 누군가가 Superman이 되어주기를 원한다고 하는 것 같아 다시 생각해보게 된다. 이상적인 한인회장이라면 우선 이 세계화의 시대에 알맞는 창조적 비전이 있는 사람, 이 지역 사회 각계 각층의 교민들을 포용하며 협력을 이끌어 낼 수 있는 전인적 인격을 갖춘 사람, 그런 분이라면 참 좋을 것이다. 한편 실제적 측면에선 열정 외에도 그것을 현실화할 수 있는 능력과 시간이 필요할 것 같다. 더하여 진정한 섬기는 마음과 겸손의 미덕을 두루 갖추어달라고 쓰려니…, 좀 미안하기까지하다. 어쨌든 그런 분이 회장이 되어주시길 부탁드려 본다. 하지만 그런 한인회장을 세우는 것은 보스톤 교민들의 의식 수준에 달린 일이기도하다. 한인사회를 위해 봉사해 보겠다는 열정을 가지고 헌신할 수 있는 여유가 있는 사람, 한인사회 내의 각종 단체들을 도와 서로 협력할 수 있도록 앞장 설 수 있는 사람, 지역사회와 교류를 통해 서로 도움을 주고 받으며 다음 세대들이 보다 더 크게 일할 수 있는 바탕을 만들겠다는 포부를 가진 사람, 그리고 많은 사람에게 존경 받는 사람이면 좋겠다. 뉴잉글랜드의 한인 사회는 지역 특성상 유학생, 연구원, 엔지니어, 개인사업가, 전업주부 등 다양한 직종의 사람들로 구성되어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재미한인들의 구심점을 찾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다행히 우리 주변에는 직종, 종교, 출신학교, 취미활동 등을 중심으로 한 다양한 한인 단체들이 구성되어 있어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새로운 한인 회장은 이 단체들을 building block으로 삼아 한인 사회를 통합하는 역할을 해주었으면 한다. 특히 개별 한인 단체들의 활동이 곧 한인회의 활동이라는 인식을 가지고 한인회가 적극적으로 행사 개최를 독려하고 지원한다면 한인 사회 전체 발전에 크게 기여하는 바가 될 것으로 믿는다. 들리는 것을 듣기보다는 들어야 할 것을 찾아서 듣고, 보이는 것을 보기보다는 보아야 할 것을 발벗고 찾아나서는, 거대한 물의 흐름을 막아서기보다는 제대로 된 방향으로 기꺼이 물길을 내어주는, 자신의 이익보다 한인사회의 이익을 앞에 두어 내적으로는 세대 간 직종 간의 융화를 도모하고 외적으로는 미국사회와의 조화를 추구하는, 그런 한인회장을 바란다. 한인회장은 한인들을 대표하는 한 사람으로서 다른 사람들의 롤모델이 될 수 있을 만큼 한결같이 바르고 따뜻한 품성을 지닌 사람이 되어야 하지 않을까. 탁상공론에 능한 것보다는 한인지역사회 발전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직접 발로 뛰며 어려운 시기를 함께 극복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 그런 책임감있는 지도자를 원한다. 또한 Just Follow Me Style의 지도자이기 보다는 한인들의 의견에 귀를 기울이고 존중하며 문제해결을 위해 한인들의 화합을 적극적으로 이끌어 낼수 있는 능력을 지닌 현명한 지도자이길 바란다. 새로 선출될 한인 회장은 지역사회에 봉사할 수 있는 열정과 정열이 있는 분이어야 한다. 뉴잉글랜드의 한인을 위해 누구보다도 열심히 일 할 수 있는 열정과 체력이 있는, 정신이 젊고 맑은 ‘청년’이어야 한다. 또한 이익집단이나 정치집단의 사적인 관여를 멀리하고 한인들의 원만한 소통을 이끌어 낼수 있는 분이어야 한다. 그리고 이런 한인들의 바램을 안고 선출된 회장에게 한인들 또한 적극적인 지지와 관심을 보내야 한다. ⓒ 보스톤코리아(http://www.bostonkore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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