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정물이나 꽃 혹은 제품 등의 촬영할 때, 활용하면 좋은 것이 있다. 이것이 바로 자연적인 배경이다. 굳이 스튜디오에서의 인위적인 조명과 배경을 사용하지 않고도 우리가 원하는 사진을 촬영할 수 있다. 이는 매우 간단한 사고의 발상에서 출발한다.
이전 컬럼에서 주제만이 아닌 배경에 신경을 쓰라는 얘기를 한적이 있는데, 이와도 관련이 있다. 초보자가 자주 범하는 실수 중에 하나가, 너무 주제에만 치중하다 보니 배경에서 어지럽거나 정리가 안되어, 사진을 버리는 경우가 종종 있다.
사진의 주제를 선정한 다음엔 반드시 어떤 배경으로 촬영할 것인지를 고려 해야 한다. 예제의 사진에서 보면, 카메라의 위치를 A로 놓고, B의 주제를 C의 배경으로 해서 촬영하게 되면, 귀걸이가 강조된 배경이 어두운 톤으로 잘 잡아준 결과물을 얻을 수 있다.(귀걸이 밑에 있는 것은 누군가의 다이어리)
사실, 장소가 좁은 사무실이고 주변이 어지러웠지만, 간단한 소품 촬영을 해 봤다. 밤이라서 창문 밖은 당연히 어두웠다. 만약 낮이라면, 검은색 의자를 활용할 수도 있겠다.
눈에 보이는 모든 것들이 배경이 될 수 있다. 다양한 배경을 시도해보자. 조금만 응용한다면 주제를 완성도 있게 완성할 수 있다. 혹 공감이 되었다면, 바로 해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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