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타짜>가 10월 9일(이하 한국시간) 월요일, 전국관객 400만을 돌파했다. 추석극장가전쟁의 후발주자이자 유일한 18세 관람가 영화였던 <타짜>가 경쟁작들을 앞지르고 가장 먼저 전국관객 300만을 돌파한 것에 이어, 드디어 전국관객 400만 돌파 기록까지 달성한 것이다. 더구나 이는 지난 9월 27일 개봉 후 13일 만의 결과이다.
2006년 들어 전국관객 400만 돌파 기록을 달성한 영화는 <왕의 남자>와 <괴물> 두 편이었으며, <타짜>가 이 두영화의 뒤를 이어 세 번째이다. <왕의 남자>는 개봉 16일만에 전국관객 400만 명을 돌파했으며, <괴물>은 개봉 7일 만에 전국관객 400만 명을 돌파했다. <타짜>는 개봉 13일 만에 400만 돌파라는 기록을 달성하였고, <왕의 남자>와 <괴물>이 각각 15세 관람가와 12세 관람가였던 점을 감안해볼 때 18세 관람가 <타짜>의 흥행추세는 더욱 놀라운 일. 한편, <왕의 남자>와 <괴물>과 마찬가지로 <타짜>역시 관객들에게 높은 만족도와 재미를 안겨주고 있다는 점에서 역시 흥행은 영화의 만듬 새와 크게 무관하지 않다는 점을 알 수 있다.
추석연휴가 끝난 현재도 <타짜>는 평일 전국관객 15~16만 명 이상씩을 기록하며 흥행가도를 달리고 있으며, 10일 오늘 18세 관람가 역대흥행순위2위인 <색즉시공>의 전국관객기록 역시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