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와 함께 자라면 피부아토피 줄어든다” |
보스톤코리아 2010-10-11, 14:48:45 |
신시네티대학 톨리 엡스타인 박사와 그레이스 르마스터 교수는 알러지 천식 습진에 위험성이 높은 어린이 636명을 대상으로 공해물질에 대한 알러지 반응도를 추적 조사했다. 연구팀은 조사대상 어린이를 태어나면서부터 4세때까지 해마다 17가지의 다른 알러지 유발물질로 조사했다. 연구결과 개에 알러지 반응이 있으면서도 개와 함께 자란 어린이는 피부아토피와 알러지 발병률이 훨씬 줄어들었다. 마찬가지로 개에 알러지 반응이 있지만, 개를 키우지 않은 어린이는 이에 반해 피부아토피와 알러지 발병률이 4배나 높았다. 개에 알러지 반응이 없는 어린이의 경우에도 개를 키우는 것이 알러지 면역력을 높이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다. 하지만 애완동물로 고양이를 키우고 있는 어린이의 경우 고양이 알러지가 있었다면 이후에 알러지와 피부아토피 발병률이 13배로 높아져 더욱 악화됐다. 연구팀은 애완동물로 개와 고양이가 이렇게 차이가 나는 이유에 대해서는 정확한 원인을 밝혀내지 못했다. 다만 어렸을 때 개와 함께 자라면서 면역력이 커져 나중에 알러지 반응이 줄어드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전 유사한 연구에서도 개를 키우는 집의 어린이가 기침이나 천식 등에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자녀의 알러지 천식 피부아토피 등이 걱정된다면 애완동물로 고양이보다 강아지를 키우는게 도움이 된다”고 결론내렸다. 미국 천식알러지재단에 따르면 현재 미국 유아와 어린이중 10-20%가 피부가 부어오르고 가려운 증세를 동반하는 피부아토피 증상인 습진에 걸려있다. 이러한 피부아토피 증상은 엄마에게 알러지 증상이 있을 경우 자녀 4명중 1명이 걸릴 정도로 가족력이 강한 것으로 조사됐다. 소아 알러지 전문의인 하버드의대 데일 유메추 교수는 이번 연구에 대해 “유아기에 어떤 애완동물과 함께 성장했는가가 알러지 반응에 차이가 있다는 점에서 새로운 연구의 출발점”이라고 평가했다. 유메추 교수는 이어 ”개를 키우려면 아주 어릴 때부터 키워야지, 어느정도 성장한 어린이가 개와 함께 자라는 것은 별로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email protected] ⓒ 보스톤코리아(http://www.bostonkore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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