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직원 노조 세일즈 택스 인하 반대
보스톤코리아  2010-10-10, 15:27:39 
(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 정성일 기자 = 선거일이 가까워지면서 매사추세츠 주의 세일즈 택스 인하안에 대한 논쟁이 더욱 거세지고 있다. 특히 교직원 노동조합은 세일즈 택스 인하에 반대하는 캠페인을 위해 130만 달러를 모금하는 등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들은 선거 전에 TV 광고를 내기 위해 모금 운동에 더욱 힘을 쏟고 있다.

130만 달러 중 절반에 가까운 56만 달러는 매사추세츠 주에서 규모가 가장 큰 교직원 노동조합인 매사추세츠 교사 협회(Massachusetts Teachers Association)에서 모금 되었다. 또한 약 50만 달러 가량은 전국 교육 협회(National Education Association)에서 지원을 받았다.

11월 2일에 있을 선거에서 매사추세츠 주민들은 현행 6.25%인 세일즈 택스를 3%로 낮추는 것에 대해 찬성하는지 반대하는지 자신의 생각을 투표로 표현할 수 있다. 만약 주민 투표에서 과반수 이상의 찬성표를 얻게 되면, 내년 1월부터 매사추세츠 주의 세일즈 택스는 3%가 된다.

3% 세일즈 택스 법안에 반대하는 사람들은, 세일즈 택스를 인하할 경우 매사추세츠 주 정부가 취할 수 있는 방법은 예산을 대폭 삭감하는 것 외에는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특히나 주 정부의 예산 삭감은 시나 타운 등의 지역 정부의 재정에 큰 악영향을 미친다는 것.

주 정부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세일즈 택스가 3%로 인하 될 경우, 주 정부는 연간 약 25억 달러의 재정 손실을 입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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