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여성을 狀態인 여자로 보지 말고 存在인 인간으로 본다 |
보스톤코리아 2010-10-04, 12:24:47 |
삶에 있어서 어떻게 사물을 보느냐가 정말 중요합니다. 이세상 태어나서 부모의 도움을 받고 희로애락을 겪어가면서 성숙될 때 지혜의 열매가 익어 중용의 도를 터득될 때 비로서 心眼이 열리고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고 올바로 사물을 판단한다고 믿습니다.
생각이 바뀌면 마음이 바뀌고 마음이 바뀌면 행동이 바뀌고 행동이 바뀌면 운명이 바뀐다고 하지 않습니까? 어떻게 보면 간단하고 쉬운데 선입견과 고정관념에 사로잡혀 착각에 빠지면 헤어날 수 없는 오류에 빠집니다(無明). 흔히들 눈에 보이는 대로 판단하기 때문에 일어나는 실수비극은 얼마든지 있습니다. 땀이 나고 뼈를 가는 수련을 되풀이 할 때만 얻을 수 있는 마치 꽃의 향기처럼 그윽한 열매라고 생각되네요. 불교에서 말하는 득도의 경지( 得道)가 아닐까요? 그렇다고 제가 건방지게 여기에 왔다고 생각하지만 않습니다 .저도 그길을 가고 있을 뿐입니다. 제가 남자라서가 아니라 남녀문제처럼 복잡하고 얽히고 설켜서 온갖 분쟁 오해의 씨앗이 생겨서 비극으로 끝나는 일이 많은 것 같아요 정말 가정을 꾸려가는데 가장 중요한 문제인 것 같습니다. 똑같이 여자분들도 남자를 인간으로 볼 수 있다면 가정파탄, 성폭력이 줄어들 수 있다고 봅니다. 상태(狀態)란 시간과 경우에 따라서 변하고 일정치 않은 모습을 일컫는다면 존재란 그 모습 그대로 변치 않는 공통분모의 모습입니다. 상태를 본능의 표현이라면 존재는 이성(理性)이라고 생각합니다. 누구나 평화를 원하고 자유를 갈구하지만 세상을 바꾸려고 노력하는 한, 내가 바뀌면 세상이 바뀐다고 생각하지 않는 한 결코 도달할 수 없는 불가능한 일입니다. 제도가 바뀐다고 인간이 바뀔 수는 없습니다. 수많은 정치가들이 이런 착각에서 살았고 지금도 살고 있습니다. 잠시 더불어 깊히 생각하지 않기 때문에 수단이 목표처럼 착각이 되어 끝없는 악순환의 소용돌이 그것이 역사인것 같은 생각이 들 때가 있군요. 돈, 명예, 권력, 좋은 차, 입는 옷, 근사한 집. 목에 힘주고 오만 방자한 것으로 일시 지나가는 상태일 뿐입니다. 문제는 ‘어디로 가고 있느냐, 목표가 어디냐?’ 가 아닐까요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고 ‘꼭 이것만은’ 하고 생각하다보면 끝에/가서 후회의 눈물을 보이게 되있어요. 운명입니다. 우리 선조들은 여자를 마치 속물처럼, 노예처럼 성의 노리개로 알았습니다. 그런데 이상한 것은 어머니만은 예외로 알고 계시더군요. 하나의 모습 속에는 여러가지 기능이 있습니다. 어머니, 친구, 동반자, 협조자, 아마 어머니 없이 이세상에 태어난 사람이 없기 때문이겠지요. 신이 인간을 창조하실 때 남자와 여자로 구분하신 것은 외로워보여서 그리고 서로 도와주고 살라는 역할분담이라고 생각됩니다. 어린애는 딸로, 조금 나이 든 분은 여동생으로, 같은 나이는 친구로, 높은 분은 누이로, 아주 늙으신 분은 어머니, 할머니라고 생각하시면 문제가 없어집니다. 거기에 사랑이 있고 평화가 있고 화합이 있어요. 머물지 않고 흐르는 곳에 아름다움이 있습니다. 제가 듣기 싫어 하는 유행가 가사 중에 ‘여자이기 때문에’ 라는 말이 있습니다. 여자로 태어난 게 무슨 죄가 됩니까? 어떤 분이 그러시더라구요 결혼은 야구게임이라고요. 남자는 투수, 여자는 포수. 참 좋은 말입니다. 둘이 싸우면 게임이 안돼요. 역할 분담이 다를 뿐입니다. 제가 좋아하는 말 중에 ’생긴 그대로’라는 말이 있습니다. 얼마나 근사합니까. 꾸미지 않고 있는 그대로일 때 정말 행복해 집니다. 그게 어려워요. 왜냐하면 배운 지식, 선입견에 사로잡혀 있기 때문입니다. 그걸 벗어버리면 창공을 날아 다니는 새들처럼 자유롭습니다. 어차피 빈몸으로 가실텐데 그렇게 힘들게 사시려 하십니까? 상태로 보지 마시고 존재를 보시는 눈을 키우시면 됩니다. 다 파헤쳐서 아름다운 것은 없어요. 경우에 따라서 덮어주는 매력도 삶을 풍요롭게 합니다. 여자의 아름다움은 인생의 꽂입니다. 특별히 가슴 속에 깊이 숨어있는 아름다움은 저의 가슴을 떨게 합니다. 성적 매력, 후손을 퍼뜨리기 위한 신의 배려라 봅니다. 부레이크가 고장 난 자동차처럼 행동하지 마세요. 똑 같은 밥을 공기에, 접시에, 주발에 담는다고 그맛이 달라지겠습니까? 여자에게는 남자에게 없는 공간이 있습니다. 담아 보듬어 주고 키워서 내보내는 애기궁전이 있고, 세상 풍파에 시달려 상처 입은 사람을 보듬어 주는 부드러움, 따뜻함이 있어요. 남자들만 산다면 서로 싸워 죽여서 한 사람도 남아있지 않은 사막 같은 세상이 될 겁니다. 다늙어서 쓸모없는 늙은이가 되니 공처가가 되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이렇게 말합니다. 그게 다 두려워서가 아니고 존경이라고요. 우리모두 시간과 공간에 머물다가는 나그네입니다. 언젠가는 작별해야 하고 이세상은 잠시 머물다가는 임시역이고요. 하루를 살더라도 천년을 사는 깨달음을 목숨 걸고 따내세요. 공짜가 아닙니다. 힘들게 터득하시면 유유자적해지십니다. 내가 나를 보면 남도 보입니다. 내가 남에게 절하는 것은 내가 나에게 절하는 것입니다. 내가 나에게 사로잡히지 않을 때, 나의 객관시가 이루어 질 때 분명히 상태와 존재의 구분이 보이고 영원한 삶을 향하는 끈이 보이실 겁니다. 실수가 끝이 아니고 포기가 끝입니다. 결국 인생은 기회가 아니고 선택이니까요. 서일 뉴햄프셔한인회장(역사문제 연구위원) ⓒ 보스톤코리아(http://www.bostonkore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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