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 유권자 세일즈 택스 인하 선호
보스톤코리아  2010-10-02, 12:04:45 
(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 정성일 기자 = 최근 발표된 여론 조사 결과에 따르면 매사추세츠 주의 유권자들이 판매세(sales tax) 인하안에 대하여 정확히 양분 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지난 27일 보스톤 글로브가 발표한 여론 조사 결과에 따르면 유권자의 46%가 현행 6.25%인 판매세를 3%로 인하하는 것에 찬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43%의 응답자는 반대 입장을 보였으며, 11%가 아직 결정을 못 내렸다고 답했다.

이번 여론 조사의 오차 범위가 플러스 마이너스 4.3%인 것을 감안하면 판매세 인하안에 찬성하는 사람과 반대하는 사람이 거의 비슷하다고 볼 수 있다.

오는 11월 선거에서 판매세 인하안은 정치인 선출과 함께 주민 투표에 부쳐진다. 만약 주민 투표로 이 법안이 통과되면 내년 1월부터 바로 효력을 발휘하게 된다.

현재 주지사 선거에 출마하고 있는 4명의 후보들은 모두 3% 판매세에 반대하고 있다. 판매세를 인하해야 하지만 3%는 너무 낮다는 것이 중론이다. 특히 드벌 패트릭 주지사는 3%까지 판매세를 낮추게 되면 공공 서비스 부분에서 ‘재앙’이 초래될 것이라는 경고성 발언까지 한 적이 있다.

내년부터 판매세가 3%로 인하 되면 매사추세츠 주 정부는 약 25억 달러의 세금 수입이 줄어들게 된다.

이번 여론 조사는 지난 17일부터 22일까지 매사추세츠 주에 거주하는 성인 522명을 상대로 진행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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