튤래인 대학 (Tulane University)
보스톤코리아  2010-09-27, 13:02:10 
튤래인 (Tulane) 대학은 1834년 루이지아나 주 6명의 의사들에 의해 설립된 의과 대학으로 서, 1884년 설립된 루이지아나 대학교의 의과 대학으로 부속 되면서 튤래인이란 이름으로 개명, 발전하게 된 미국 동남부 최고의 대학 중 하나이다. 비록 한국인들에게는 많이 알려지지 않은 학교이지만, 미국 남부 뉴올리온스에 위치한 최고의 연구 중심 대학이다. 특히 기타 미 남부지역 최고의 학교들인 듀크, 에모리, 라이스, 밴더빌트와 함께 튤래인은 남부의 아이비리그로 손꼽히는 유명한 대학이다. 튤래인은 특히 공과대학, 의대, 정치경제학, 라틴어메리칸 연구, 그리고 경영학이 매우 강한 학교로서, 이 분야에 관심이 있는 학생들에게는 아주 적합하다.

허리케인 카트리나가 뉴올리온스를 초토화 시키고 난후, 튤래인은 학교 캠퍼스 재건과 확장에 더욱 공격적인 투자를 하고 있다. 특히 대학 센터 건립에 $44백만을 투자하여 학부생들에게 보다 많은 리서치 기회를 제공해 주고 있고, 실제로 많은 학부 졸업생들이 졸업과 동시에 곧 바로 취직을 하거나 대학원 진학을 하고 있어 요즘처럼 취업이 어려운 상황에 매우 유리한 조건을 갖춘 학교라 하겠다. 학교의 위치 상 많은 사람들이 미국 남부풍의 학교로 생각할 수 있겠지만, 실제 아카데믹, 학교 성향과 주변 환경, 그리고 학부 생활들이 모두 동북부적 성향이 강한 학교이기 때문에, 학교 내부 생활에서는 남부적인 색채를 많이 느낄 수는 없다.(필자는 남부지역을 일종의 지역에 대한 감정적 요소로 쓰기 보다는 단지, 미국 동부, 서부, 중부, 북부와의 교육적 성향에 대한 구분을 위한 의도로 표현하고 있다.)

학교 운동이 강한 학교로서 전미대학체육협회 1군(NCAA Div 1) 에서도 강팀에 속해, 정규 풋볼 시즌에는 홈 경기 입장권을 구입할 수가 없을 정도로 인기가 높다. 현재 약 11,911명의 학생이 재학 중에 있고, 이중 학부에는 7,210명, 대학원에 4,701명이 등록되어있다. 그리고 학부 중심의 연구대학으로, 여학생의 비율이 남학생 보다 약간 높은 특징이 있으며, 교수와 학생의 비율은 약 1대 10정도로 약 1,100여 명의 풀타임 교수들이 재직 중에 있다.

<아카데믹>
튤래인 대학에는 학사, 석사, 박사, 박사 후 과정 까지의 학위가 개설되어 있다. 일년 2학기제(Semester) 대학으로 뉴컴 튤래인 대학(Newcomb-Tulane College), 프리맨 경영대( Freeman School of Business), 건축대(School of Architecture), 법대, 인문대, 의대, 공중 보건 및 트로피컬 의대(Public Health & Tropical Medicine), 과학 및 공과대(Science & Engineering), 그리고 사회 복지대등 총 9개의 단과대학과 1개의 교양학부 과정이 있는 명문대학이다. 현재 학부생들 중 약 25% 정도가 경영학, 21%정도가 사회과학 분야에서 공부하고 있다. 또한 학교측에서는인턴십, 교환학생 프로그램, 유학, 그리고 두개의 복수 전공까지 선택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학생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전문 대학원 예과과정(Pre-professional) 프로그램들로는 법대 예정과정(Pre-Law), 치대 예정과정(Pre-Dentistry), 의대 예정과정(Pre-Medicine), 수의대 예정과정(Pre-Veterinary Science) 등이 있고, 고등학교에서의 AP점수는 3,4,5점을 과목에 따라 학점으로 인정해 주고 있다.

<캠퍼스 생활 및 교외 할동>
캠퍼스 하우징으로 총 14개의 기숙사가 있고, 이 중, 약 70% 정도가 남녀 공용 기숙사, 10% 정도가 미혼 학생들 아파트로 구성되어 있다. 현재 전체 학생 중 약 51% 정도가 학교 기숙사에서 생활을 하고 있다. 학교 기숙사보다 학교 밖 아파트가 훨씬 더 저렴하기 때문에 타학교에 비해 많은 학생들이 학교 밖에서 생활하고 있다는 차이점도 있다. 그러나 아쉬운 부분은 뉴올리온스 지역이 관광지이고, 타 지역에 비해 안전도가 약간 떨어진다는 점이다. 학교내에는 약 250여개의 클럽활동이 있고, 이 중, 약 33% 정도가 남학생 자치 활동, 그리고 35%정도는 여학생들 만을 위한 자치활동들 이다. 한가지 특이한 점은 기숙사 생활을 한 학생들 중, 평균 27%정도 만이 주말에 학교 내에서 머물고, 나머지 학생들의 대부분은 교외에서 머문다는 것이다.

<등록금 및 재정 보조>
2010-2011학년도 튤래인 대학 등록금은 약 $41,884이고, 전체 학생 중 약 41%정도가 재정 보조 수혜를 받고 있다. 재정 보조의 형태로는 장학금과 보조금, 교육 융자, 그리고 학교 고용등이 있다. 이 중, 장학금으로는 기관 공로 장학금(Institutional Merit Scholarships), 편입 학생들을 위한 장학금, 루이지아나 거주자를 위한 장학금, 필요 기반 장학금/보조금(Need-based Scholarships/Grants) 등을 제공하고 있기 때문에 대부분 이를 원하는 학생들은 따로 장학금을 신청하거나 또는 학교 측에서 학생들에게 입학과 더불어 장학금을 제안하는 경우도 있다. 외국인 학생들도 마찬가지로 재정보조 수혜를 받을 수 있다.

<도서관>
현재 튤래인에는 총 9개의 도서관에 220만권의 책들과 14,000여 간행물들, 그리고 160만 종류의 정부 간행물들이 소장되어 있다.그리고 각 단과 대학별로도 다양한 전공별책자와 논문, 그리고 정기 간행물들을 보유하고 있는데, 특히 학교 내 최고 도서관인 하와드 틸튼 메모리얼 도서과(Howard-Tilton Memorial Library)에는 학부생과 대학원생들을 위한 인문학, 사회과학, 그리고 과학과 엔지리어링 전공 서적들을 다량 확보하여 놓고 있다.

<입학 절차 및 서류>
모든 학부 지원자들에게는 적어도 영어 4년, 수학 3년(4년 선호), 외국어 2년(3년 선호), 과학 2년, 그리고 과학 분야 전공자에게는 4년, 역사 2년이 포함 된 고등학교 성적, 학교 추천서, SAT 1 또는 ACT 점수 등의서류 제출이 요구된다. 입학허가된 학생들의 평균 SAT점수는 1,830-2,060 정도이고, ACT는 28-32점 정도, 그리고 학교 성적은 입학생의 약 60% 정도가 학교 내 Top 10% 이었기 때문에 학교 성적을 매우 깊이 고려하는 학교 중의 하나이다. 입학 신청 마감일을 보면, 조기 지원은 11월 1일, 정규 지원은 1월 15일까지이고, 본 교에서는 공통 원서(Common Application)를 사용하고 있다. 이학교에서 입학 허가를 받은 대부분의 학생들은 밴더빌트, 워싱턴 대학, 애모리, 듀크, 보스턴 대학 그리고 버지니아 대학 등에서도 입학 허가를 동시에 받고 있다.

<입학 전략>
튤래인은 남부에 위치한 관계로 동부나 서부쪽에 위치한 학생들이 지원하면 입학에 상당한 도움을 받을 수 있는 학교이다. 본교 입학 심사에 있어 몇가지 중요한 요소들을 살펴보기로 하자.
첫째, 학교 성적과 등급, 그리고 SAT점수가 매우 중요하다.
둘째, 추천서와 학교 방문, 그리고 인터뷰의 내용도 매우 중요하다. 특히 이 학교에 대한 강하고 적극적인 흥미와 관심은 입학 심사 시, 매우 유리하게 작용 될 수 있다.
셋째, 지역적인 분배와 교외활동 등도 중요한 요소라 하겠다. 필자가 앞에서 언급했듯이, 서부나 동부쪽 출신자가 지원하면 조금은 더 유리하고, 교외활동에 대한 경력등을 많이 보지는 않지만, 그래도 학교 생활에 있어서의 자신의 공헌도 등이 입학 허가 심사에 많이 고려되고 있는것이 현재의 추세이다.
넷째, 개인의 재능과 학교 에세이를 중요 시 생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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