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여행 기행문 마지막회 |
보스톤코리아 2010-09-20, 14:26:43 |
많이 들어서 기대되던 5,000 여 개의 상점이 들어 있다는 그랜드 바자: 우리는 오후 3 시에 비행기를 타야 했기에 시간이 별로 없었다. 입구에 들어서니 중간 복도만 빼놓고는 꽉 들어찬 상점들로 눈이 부실 듯했다. 이곳은 저녁이 되면 입구를 닫고 100 여 명의 군인들이 지킨다는 말을 들었다. 상인들과 가격 흥정하는 것도 일편 재미가 있었다. 올리브 비누, 캔디(Turkish Delight), 간단한 선물 등을 고르는데 안내원의 재촉이 심하다. 시간이 있었으면, 좀더 돌아 보았으면, 하는 아쉬움을 남기면서 우리는 터키여행의 종료를 고한다. 에필로그: 10,000 여 년의 역사를 모두 보고 온다는 당초의 계획은 첫날부터 어그러졌다. 에어 프랑스가 우리 부부의 짐을 잃어 버린 까닭에 우리는 의기소침해 어려운 여행을 시작했다. 그러나 졸업 후 한번도 만나지 못했던 동기들을 만나는가 하면, 처음 보는 동기 부인들을 만나서 새 친구를 만들고 그 동안의 궁금했던 소식들을 들으면서 함께 보낸 8 일 간은 매우 개인적으로 유익한 배움의 기간이었다. 표현할 수 없을 만큼 심오하고 놀라운 10,000 년 역사의 증거며, 종교의 자유를 누리고자 수백 년, 수천 년을 투쟁하여 온 옛 사람들의 피나는 고역에는 절로 겸허함을 느끼는 가운데 자신이 선 역사의 자리를 찾아 보는데 유익한 산 경험이 되었다. 멀리 해외에서 만난 우리 동기들은 더욱 우정을 돈독하게 하였고 더 자주 이러한 기회를 만들자고 약속하였다. 끝을 맺으며 이번 여행을 위해서 물심 양면 희생을 무릅쓰고 준비와 배려를 하여 준 박재길 회장에게 다시 한번 더 감사의 말을 전한다. 보스톤코리아 컬럼니스트 윤상래 ⓒ 보스톤코리아(http://www.bostonkore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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