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역 의원 불신, 보수층 집결 |
보스톤코리아 2010-09-18, 13:57:07 |
중간 선거는 대통령 임기 중반에 하원 전체와 상원의 3분의 1, 주지사 등 주요 정치인을 새로 뽑게 된다. 이 때문에 중간 선거는 대통령과 집권당에 대한 중간 평가의 성격을 갖게 된다. 올해는 하원 435석과 상원 37석, 주지사 37명이 선거 대상이다. 올해 중간 선거에서 나타나고 있는 가장 큰 특징은 현역 의원에 대한 불신이다. AP가 지난 5월에 발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유권자의 36%만이 중간 선거에서 현역 의원의 재선을 희망했다. ABC 방송과 워싱턴 포스트가 지난 6월 실시한 여론 조사에서는 중간 선거에서 현역 의원을 다시 뽑겠다는 응답이 29%에 불과했다. 자신의 지역구에서 현역 의원의 상대 후보에게 투표하겠다는 응답은 60%에 달했다. 보수적인 유권자들의 모임인 티파티와 차기 대통령 선거에 나서기 위해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사라 페일린 전 알래스카 주지사의 돌풍도 이번 선거에서의 주요 관심사이다. 티파티가 후원하거나 페일린이 지지 선언을 한 후보들이 예비 선거를 통해 대거 당선 된 것이다. 페일린은 티파티가 지지하는 후보 24명과 공화당 주요 정치인이 지지하는 후보 19명 등 43명에 대해 지지 선언을 했으며, 이중 20명이 예비 선거에서 이기고 10명이 패했다. 나머지 13명은 예비 선거가 없는 후보들이다. 작은 정부로의 회귀와 세금 감면 등을 강력히 주장하는 등 정치적 이념이 서로 비슷한 티파티와 페일린은 공화당 예비 선거에서 흥행에 성공했다. 지난 1일까지 예비 선거가 끝낸 35개 주에서 공화당과 민주당의 투표자 수를 조사한 결과 공화당 1,710만 명, 민주당 1,290만 명으로 공화당이 420만 명 더 많았다. 최근 실시된 여론 조사들에서도 공화당이 민주당을 앞서 나가고 있다. 워싱턴 포스트와 ABC 방송의 여론 조사에 따르면 11월 투표 가능성이 높은 유권자 중 53%가 공화당 후보를 지지한 반면 민주당 후보를 찍겠다는 응답은 40%로 그 격차가 13%포인트에 달했다. 공화당의 중간 선거 승리가 예상되는 것은 지속 되고 있는 경기 침체와 9%를 상회하는 실업률, 세금 문제 등 오바마 행정부의 정책에 대한 불만이 크게 작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오바마 대통령의 지지율은 40% 중반에 머물고 있다. 오바마 대통령은 중간 선거 직전인 10월 초에 실업 문제 등 경제 전반에 관해 언급할 것으로 알려 지고 있다. 많은 정치 전문가들은 현재 9.6%에 달하는 실업률이 11월 중간 선거의 최대 변수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 보스톤코리아(http://www.bostonkore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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