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우도인(Bowdoin)은 1794년 매사추세츠 주지사인 사뮤엘 애덤스가 인가한 학교로서, 제임스 보우도인(James Bowdoin Ⅲ)의 아들, 전직 매사추세츠 주지사 제임스 보우도인의 이름을 딴 학교이다. 현재 보우도인은 메인 주(Maine)에 위치한 학교이지만, 설립 당시 이 학교는 매사추세츠 지역에 속했기 때문에 매사추세츠 주지사의 인허가가 필요했다. 학교가 설립될 당시, 동부 최고의 학교 였었고, 1820년대부터 보다 체계적 , 독립적인 학교로 발전하게 된 미국 최고 학부 중심 대학 중의 하나이다.

미국 14대 대통령 프랭클린 피어스(Franklin Pierce), 유명한 시인 헨리 와스워스 롱펠로(Henry Wadsworth Longfellow), 소설가 나다니엘 허쏜(Nathaniel Hawthorne), 서브웨이 샌드위치 체인점의 창시자 인 피터 벅(Peter Buck), 전 미 국방부 장관 윌리엄 코헨(William Cohen), 전 국무부 차관 크리스토퍼 힐(Christopher R. Hill) 등 수많은 유명 인사를 배출시킨 학교로 1971년에 미국 최초로 여학생을 입학시켜 명실상부한 최고의 명문 대학이 되었다. 또한 가장 독특한 특징중의 하나는 1970년, 명문 대학으로는 처음으로 SAT나 ACT점수를 입학 절차 상 필수사항에서 선택사항으로 바꾸었고, 현재까지 SAT또는 ACT점수는 요구하지 않고있으며, 단지 옵션으로 간주하고 있다. 또한 2008년1월 18일, 보우도인은 모든 학생들의 학자금 융자는 보조금으로 대치하여 학생들에게 교육으로 인해 발생한 부채를 탕감해준 학교로, 학교 기부금(Endowments)이 아주 많은 학교로 널리 알려져 있다. 특히, 하버드, 예일, 프린스턴과 더불어 보우도인 역시 “NO-Loans” 정책을 따른 학교로써, 재정적 수혜를 가능한 모든 학생들에게 제공하려고 하고 있다.

이 학교에는 현재, 총 1,750명의 학생들이 재학 중에 있고, 학사과정 만이 있는, 일년 2학기제 교양 학부 중심 대학이다. 소수정예, 훌륭한 과학 프로그램, 대서양에 근접한 다양한 교외활동, 그리고 엠허스트(Amherst), 윌리암스(Williams), 그리고 웨스리안(Wesleyan)과 더불어 최고의 인문 학부 중심 대학(Liberal Arts College)으로 손꼽힌다. 메인주 브런스윅(Brunswick) 시에 위치한 아름다운 캠퍼스는 다양한 건축양식으로 지어진 약 124개의 학교 건물로 이루어져있다. 학생들은 졸업을 위해 32개의 코스를 선택해야하며, 이중에서 자연 과학, 수학, 사회 과학, 미술, 교양 과목, 그리고 시각과 공연 예술 등이 포함된 코스들을 이수해야 졸업이 가능하다. 보다 구체적인 아카데믹 코스를 살펴보기로 하자.

[아카데믹]
인문 학부 중심 대학에서의 커리큘럼은 기본에 충실하면서 깊이있는 공부를 시키는 것으로, 본교는 학생들이 원하는 전공을 쉽게 만들수 있게 잘 짜여진 아카데믹 프로그램을 가지고 있다. 또한 어떤 전공이든 대학원에서 공부할 수 있는 기초 지식을 다양한 분야에서 철저히 준비시켜주는 것이 교양학부 중심 대학의 기본 철학이다. 보우도인은 이런 철학을 가장 잘 준수하는 학교로 학생들에게 창의력과 아카데믹 철학을 전공분야와 상관없이 준비시켜주는 학교이다. 현재, 미술사, 생화학, 화학, 고전학, 고전 무용학, 교육학, 환경학, 불어불문학, 성별 및 여성학, 독어독문학, 역사학, 라틴어, 음악, 철학, 심리학, 고대 로마어, 러시아어, 스페인어, 시각예술, 인류학, 아시안학, 아프리카학, 생물학, 컴퓨터 과학, 경제, 영문학, 동성애학, 고전문학, 영상학과, 지질학, 정치/법률학, 이태리어, 수학, 신경과학, 물리학, 종교학, 사회학, 연극 등의 전공을 제공하고 있다. 학생들은 2학년 봄학기까지 자신이 공부하고자 하는 전공을 반드시 선택해야 한다.

보우도인은 엠허스트, 윌리암스, 웨슬리, 미들배리, 포모나등과 더불어 인문 대학의 아이비리그 학교로 불리우며, 대학 입학 절차 중 SAT점수를 유일하게 선택사항으로 지정한 학교로 유명하다. 현재 총 237명의 교수와 1,750명의 학생들이 등록한 상태로 교수 한명당 학생 8명 정도로 마치 미국 명문 사립 기숙학교 분위기이지만, 이상적인 소수 정예 대학 교육을 교수들로부터 직접 받을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기도 하다.
또한 이 학교 졸업생들 대부분이 톱 5경영, 법, 의과 대학원에 진학하고 있다는 점이 아카데믹의 강점을 잘 대변해주고 있다. 보우도인에서 유명한 프로그램으로는 자연 과학, 고전, 독일어, 인류학, 경제, 영문, 정치, 환경학등이 있다.

[캠퍼스 생활]
신입생들은 학교 수업 시작전 약 4-5일간의 시간을 학교 오리엔테이션에 참가해야 한다. 본 기간 동안 학교의 각종 정책과 규율들을 설명받고, 수업 시작 전 학생들 모두가 서로를 알게하는 체제를 갖춘 학교이다.
전체 학생의94%가 학교 내에 제공된 기숙사에 거주하고 있지만, 시설 수준은 생각보다 좋지 못하다. 싱글보다는 더블, 트리플 등이 더 많이 구비되어, 더블 기숙사에 선택이 되면, 매우 행운 처럼 여길 정도로 기숙사 시설이 생각 만큼 우수하지는 못하다. 물론 학교가 모든 학생들에게 가능한 등록금을 없애고 공부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하는 정책 때문인지 아직까지는 내부 시설보다 커리큘럼에 더욱 많은 투자를 하고 있다. 그러나 학교 관계자들에 따르면 지속적인 학교 시설의 보완과 확충이 이루어지고 있는 중이고, 앞으로도 학생 복지시설에 더욱더 많은 투자를 할 계획이라고 한다.

학생들의 생활면에서는 겨울이 길고 춥기 때문에 학교 내에서 공부만 한다면 쉽게 스트레스를 받을 수가 있어, 보다 많은, 다양한 학생 자치 활동들을 준비하고 있다. 교내 활동으로는 크게 스포츠와 사교적 활동으로 나눌 수 있다. 사교적인 활동으로는 음악, 코미디, 연극, 영화 등의 다양한 엔터테인먼트가 제공 되어지고, 스포츠로는 많은 학생들이 클럽, 학교 대표 등 각 시즌별 학교에서 제공된 스포츠 분야에서 활동하고있다.

[등록금 및 재정 보조]
2010-2011 학년도 등록금, 기숙사 비용 및 기타 비용이 포함된 최종 학비는 약 $52,880이다. 지난해 전체 학생 중 약 40%정도가 필요에 의한(need –based) 학자금 혜택을 약 $30,000 정도씩 학교로 부터 받았다. 필자가 앞에서 이미 언급했듯이 보우도인은 학자금 융자에서 보조금으로 바뀐 재정보조 형태의 학교로서, 평균적으로 학교가 등록금의 약 63%를 지원하고, 나머지는 학생들이 일을 해서 9%, 그리고 부모님들이 약 28% 정도를 보조하고 있다. 학교 재정이 매우 건실한 학교로서, 재정 혜택이 누구에게나 주어지는 학교로 널리 알려져 있다.

[입학 절차]
학교 입학 신청 마감일을 알아보면, 첫번째 조기 지원은 11월 15일, 두번째 조기 지원은 1월 1일, 정시 지원은 1월 15일이다. 조기 지원 기회가 두번 주어지는 학교로 공통 원서, 모두도인 보충서류, 학교 성적, 추천서, 그리고 음악 또는 미술 포트폴리오 등이 필요하다. SATⅠ,Ⅱ나 ACT는 선택사항이기 때문에 학교 에세이와 추천서가 중요한 서류 중의 하나 이다. 그래서 가능하면 교외 추천서 하나를 더 받아 두는것이 좋겠다.

[입학 전략]
첫째, 학교 교사들의 추천서와 에세이가 가장 중요하다.
둘째, 학교 성적을 가장 많이 보는 학교로 SAT점수가 선택 사항이기 때문에 학교 과목 중 우등반 또는 AP점수가 매우 중요한 요소이다.
셋째, 교내 활동이 매우 중요하다. 스포츠에서 발시티(varsity) 레벨, 음악, 연극 활동, 그리고 리더쉽 경험을 중요시 생각하는 학교이다.
네째, 학교가 미국 검정고시(GEC) 출신 학생에게는 입학 자체를 불허 할 정도로 단지 점수만으로 본교 입학을 꽤한다면 큰 불이익을 당할 수 있다. 유팬, 하버드, 예일과 같이 학생이 주어진 상황에서 지역 공동체에 얼마나 많은 공헌을 하고 있는지를 중점적으로 고려하는 학교이다, 즉, 봉사활동을 매우 중요시 하는 학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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