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흡연율 감소폭 둔화
보스톤코리아  2010-09-10, 22:30:19 
(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 정성일 기자 = 미국에서 지난 40년간 꾸준히 하락하던 흡연율이 최근 5년간 정체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 통제 예방 센터(CDC)가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성인 5명 중 1명은 여전히 정기적으로 담배를 피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CDC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05년 20.9%였던 성인 흡연율이 2009년에도 20.6%로 거의 낮아지지 않았다.

토머스 프리든 CDC소장은 7일 기자 회견에서 “모든 담배는 똑같이 사람에게 치명적이며, 순하고 타르가 적다고 사람에게 덜 해로운 것이 아니다”라면서 매년 약 44만6천 명이 흡연과 관련된 질병 때문에 사망하고 있다고 밝혔다.

프리든 소장은 최근 5년간 흡연율이 정체한 이유와 관련, 현재 주 정부들이 약 250억 달러의 담배와 관련한 세금을 징수하고 있지만 금연 운동에 사용되는 돈은 7억 달러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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