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케인 ‘얼’ 북상
보스톤코리아  2010-09-06, 15:03:24 
( 보스톤 = 보스톤 코리아 ) 노현진 인턴기자 = 9월 3일~4일에 강력한 4등급 허리케인 ‘얼(Earl)’이 매사추세츠 주에 상륙할 전망이다.

‘얼’은 9월 2일 오전 8시경에 플로리다(Florida) 주 근처 해상을 통과하며 시간당 최대풍속 144마일을 기록했다. 그리고 시간당 18마일의 속도로 미국 동부 해안을 따라 계속 북상하고 있으며 낮은 저기압을 계속 유지하고 있다고 미국기상청(National Weather Service)에서 보고했다.

미국기상청의 기상학자들은 ‘얼’이 이번 금요일 늦게나 토요일 아침에 매사추세츠 주로부터 동남쪽 15마일 떨어진 해상을 지나가며 매사추세츠 주 동부지역에 최대 풍속 시간당 70마일 이상의 강풍 등으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특히 플리머스(Plymouth), 브리스틀(Bristol) 등 동남부 지역에 어느 정도 피해를 줄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또한 “허리케인이 매사추세츠 주에서 아주 가까운 곳을 지나갈 것이고 케이프 카드(Cape Cod)의 동쪽지역은 허리케인 눈의 바로 좌측에서 직접적인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미국허리케인센터(National Hurricane Center)의 빌 리드(Bill Read) 소장이 예보했다.

미국허리케인센터에서는 허리케인이 완전히 지나가기 전까지 라디오, TV 등을 통해 계속적으로 기상상황을 청취하여 허리케인의 상황을 체크하고 바람에 날아갈 수 있는 물건들은 단단히 묶어 고정시켜야 하며 특히 모든 유리창을 닫고 테이프 등으로 단단히 고정시키는 것이 강풍을 동반한 허리케인 대비 요령이라고 여러 차례 언급하였다.

특히, 허리케인이 왔을 때 외출은 삼가해야 하나 부득이 외출해야 한다면 우산을 들지 않는 것이 낙뢰를 피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미국기상청에서는 풍속에 따라 열대성 저기압 폭풍우를 5가지 등급(Category)으로 나누고 있으며 5등급(Category 5)으로 갈수록 강력하다. 풍속 39mph 이상부터 스톰(Storm)이라고 하고 74mph 이상부터는 허리케인(Hurricane)이라고 하며 1등급, 95mph 이상은 2등급, 110mph 이상은 3등급, 130mph 이상은 4등급, 155mph 이상은 5등급으로 분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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