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소탐방 60 / 영차우루 : 왕만두, 찐빵 등 추억의 메뉴 |
보스톤코리아 2010-09-06, 13:44:49 |
어린시절 먹던 한국식 짜장면에서부터 짬뽕을 비롯해 이름 그대로 만두 중의 왕 ‘왕만두’와 찐빵이 가던 발걸음을 멈추게 한다.
중년의 세대에게는 미국에서 만나는 짜장면이 반갑다. 졸업식이나 입학식 등 어떤 과정을 마치거나 새로 시작하는 기념일에 영락없이 먹던 것이 짜장면이었기 때문이다. 특히 음식이 나오기가 무섭게 나무 젓가락을 갈라 양손에 들고 비벼 대던 어린 시절이 춘장 속의 양파, 감자와 함께 문득 문득 잡혀 진다. “짜장면은 잘 비벼야 제 맛이 난다”는 어르신의 음성도 건져 진다. 당시에는 외식 메뉴로 고급 음식이었던 짜장면이 이제는 다양한 다국적 메뉴에 밀려 더 이상 졸업식이나 입학식 날 당연히 찾는 메뉴가 아니다. 그래서인지 가끔은 춘장에 볶은 돼지고기가 야채와 어우러져 맛을 내는 부드러운 짜장면이 생각난다는 이수열 씨는 아이들과 이 집에 들러 짜장면을 먹은 후 “옛날 어린 시절 먹던 짜장면 맛이었다”고 말했다. 짜장과 함께 빼놓을 수 없는 것이 짬뽕이다. 꽃게, 해산물, 닭육수 등의 천연재료로 국물 맛을 낸다는 짬뽕은 다가오는 보스톤의 겨울을 나기에 든든한 메뉴다. 얼큰하고 칼칼한 국물맛은 입맛을 돋우는 데 그만이다.
감칠맛 나는 짜장을 먹을까 얼큰한 짬뽕을 먹을까 고민 될 때가 있다. 자칫 둘다 포기하고 엉뚱한 다른 메뉴를 선택해 후회하게 되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영차우루의 짬짜면은 이런 고민을 깔끔하게 해결해 준다. 반을 나눈 그릇에 한쪽은 짜장, 다른 한쪽은 짬뽕으로 양다리를 걸칠 수 있다. 짬짜면으로 양다리의 진미를 맛보라. 영차우루는 어린아이들을 동반한 가족 단위의 고객들을 위해 어린이 메뉴를 따로 제공한다. 짜장면과 볶음밥, 야채의 세가지 메뉴를 섞은 콤보 세트를 친환경 식기에 담아 낸다. 어린이들을 위한 식기와 포크는BPA FREE 제품을 쓴다고. 개업 초기부터 꾸준히 인기를 누리고 있는 메뉴는 왕만두. 박 사장이 직접 그날 그날 신선한 재료를 사용해 빚는 왕만두는 보기에도 푸짐해 보이고 한 두개만 먹어도 간단한 끼니가 될 정도. 이 집의 왕만두를 권하는 장하영 씨는 “보는 데서 직접 만들어 줘서 믿음이 가고 맛 또한 좋다”고 말했다. 군만두, 통단팥으로 속을 채운 찐빵과 함께 피크닉 메뉴로도 좋다고. 영차우루에는 이 외에도 계절 해산물과 야채를 풍부하게 사용한 쟁반짜장과 볶음짬뽕 등 다양한 한국식 중화요리가 있다. 3 Old Concord Rd. Burlington, MA 01803 617-645-9066 [email protected] ⓒ 보스톤코리아(http://www.bostonkore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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