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유학 1년만에 하버드 케네디스쿨 학생회장 |
보스톤코리아 2006-10-18, 23:26:27 |
▲ 최유강씨와 인터뷰를 마치고 하버드 포럼이 열리는 휴게실에서. 많은 학생들이 최유강씨의 당선을 축하하고 앞으로의 좋은 활동을 기원했다.
케네디 스쿨 석사과정 2년차 최유강씨- 학생들이 필요한 공약과 열정으로 승리 2005년 미국에 유학, 9월부터 학업을 시작한지 1년 만에 한국 유학생이 하버드 케네디 스쿨 (Harvard Kennedy School of Govermment)의 학생회장으로 당선됐다. 한동대 학생회장 출신의 최유강(31)씨는 5일 열린 2차투표에서 백인 후보인 호세 에드워즈(Jose Edwards)를 426대 288표로 누르고 학생회장에 선출됐다. 보통 50%이상 득표해야 총학생회장으로 선출 되나 후보가 4명이나 출전, 아무도 50%이상을 득표하지 못해 1.2위가 2차투표를 가지게 된 것이다. 1차 투표에 참가한 후보들은 한 명이 웨스트 포인트 출신이었고, 다른 한 명은 OECD 컨설턴트, 다른 한명은 투자 은행에 다녔던 모두 쟁쟁한 후보들. 그럼에도 이들을 앞설 수 있었던 이유는 최씨의 적극적인 인사와 자신의 한동대 총학생회장 경험. 늘 클래스 친구들에게 친근하게 인사하고 기회가 되면 한국식당에 초대해 같이 식사를 하거나 외국 학생의 경우 그나라 음식점에 가서 식사하며 친분을 유지한 것이 큰 힘이었다. 최유강씨는 “총학생회장 경험이 있어서인지 학교를 다니면서 불편한점, 개선해야 할 점들이 자연적으로 눈에 뛰었고 따라서 공약 만드는데 전혀 어려움이 없었다”고 밝혔다. 학교생활에서 느끼는 불편한 점을 개선하고자 하는 그의 공약이 학생들의 가려운 곳을 긁어준 것이다. 선거 운동도 다른 후보와 확실히 차별화 시켰다. 다른 후보들은 자신의 포스터 사진을 붙이는 정도에 불과한 것에 반해 최유강 씨는 동영상 까지 마련 이메일로 전송하는가 하면 케네디 스쿨 내 포럼에 LCD TV를 설치, 자신을 알림으로서 얼마나 진지하게 학생회장직을 생각하고 있는지를 밝힘으로서 학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었다. 최유강씨는 또 공약 자체가 세부적이었다고 평가했다. 최씨가 첫번째로 내건 공약은 세계 각국의 기관, 회사들을 적극적으로 초청하겠다는 것. 최씨는 “얼마전 KT에서 매리엇호텔에서 큰 행사를 했었다. 또 삼성, LG 등도 호텔, 식당을 빌려 자주 행사를 했었다”고 말하고 이처럼 세계각국의 기관, 기업들이 사실은 정확한 접촉지점을 알지 못하기 때문에 훨씬 많은 비용을 들이면서 행사를 개최하는데 케네디 스쿨에서 각국 정보를 취합 이같은 행사 개최를 적극 유치한다는 것이다. 따라서 바로 실행가능 한 것이라고 최씨는 지적한다. 두번째는 학교 직원 평가제 도입. 최씨는 일단 가장 친철한 직원을 추천받아 포상함으로서 직원들의 서비스를 향상시킨다는 것이다. 세번째 공약은 하버드 케네디 스쿨에는 과거 반기문 장관처럼 이미 각국 정부의 핵심요원이 연수오는데 이런 사람들과 같이 식사하며 네트워킹과 경험을 배우는 것을 학생회에서 지원하겠다는 것. 네번째는 교외보다 비씬 프린트 가격을 리뷰해서 이를 낮추는 방법을 고려하겠다는 것. 그리고 마지막으로 하버드 비지니스 리뷰처럼 하버드 거버먼트 리뷰를 만들어 저개발국가들에게 좋은 방향과 자료를 부며 상업적으로 키우겠다는 것. 이같이 세부적인 공약에 학생들은 당연히 최유강씨의 손을 들어줄 수 밖에 없었다. 9일 보스톤코리아와 인터뷰를 하며 교내를 걷는 최유강 씨에게 학생들은 축하와 인사를 건냈다. 최씨는 한 명도 놓치지 않고 이들의 인사에 답하는 모습을 보며 그의 선거과정이 어떠했는지 미루어 짐작할 수 있었다. 최유강씨의 전공은 공공정책석사과정(Master in Public Policy)으로 보스톤 시의원인 샘윤의 전공과 같다. 그는 앞으로 미국에서 계속 법률을 공부해 추후 한국 정부에서 국제 관계의 일을 할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램이라고 장래 희망을 밝혔다. 그는 불과 유학생활 1년만에 학생회장을 달성할 수 있었던 배경으로 한동대의 교육 시스템을 꼽았다. 아시아 최초로 국제 변호사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는 제도를 갖춘 대학이며 전공은 모두 영어로 진행된다. 또 거의 전교생이 기숙사 생활을 하면서 배우기에 많은 것을 얻을 수 있다고 최씨는 밝혔다. 아버지를 일찍 여의고 홀어머니 밑에서 자라 고학으로 대학을 마쳤고 케네디 스쿨에 합격했지만 장학금을 마련못해 어느 정도 기다리가 한국의 모 기독교 관련 재단으로부터 장학금을 받아 유학을 시작했다. 지난 7월 부인 최미경 씨와 결혼했다. 부인은 성요한 교회 영어예배담당 전도사이며 다운타운에 위치한 Citylife church에서도 최유강 씨와 함께 봉사하고있다. 케네디 스쿨엔 30여명의 한국 유학생이 재학중이다. (장명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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