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 정성일 기자 = 버락 오바마 행정부는 지난 24일 매사추세츠 주가 전국적으로 실시된 교육 개혁안 공모전에서 입상, 2억 5천만 달러의 상금을 받게 될 것이라고 발표하였다. 보스톤 글로브는 “이번 승리는 매사추세츠 주가 교육 분야의 전국적인 리더라는 것을 다시 한 번 확인시켰다”고 평가했다.
오바마 행정부가 교육 개혁의 일환으로 실시한 이번 공모전에서 매사추세츠 주는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총 43억 5천만 달러의 상금이 걸려 있는 공모전에서 매사추세츠 주는 1차 라운드에서는 지원금을 받지 못하였지만, 2차 라운드에서는 가장 좋은 평가를 받은 것.
이번 2차 라운드에서는 매사추세츠 주를 비롯하여 총 9개 주와 워싱턴 DC 가 교육 지원금을 받게 되었다. 2차 라운드를 통해 분배 되는 총 지원금은 33억 달러이며, 입상한 주의 학생 수에 따라 7,500만 달러부터 7억 달러까지 차등 지급 된다. 따라서 로드아일랜드와 같이 작은 주는 7,500만 달러를 수령하게 되며, 뉴욕 주는 7억 달러를 받게 된다.
매사추세츠 주는 연방 정부로부터 받게 되는 지원금을 낙후된 학교들의 시설 정비와 교사들의 재교육, 학생들의 학력 수준을 높이기 위한 방안 마련 등에 사용할 예정이다. 또한 연방 교육 기준에 맞게 영어와 수학 교과 과정을 재구성 하는 데에도 자금이 투입 된다.
2억 5천만 달러 중 절반 가량은 올해 10월부터 저소득 가정이 많은 학군으로 우선 배정 된다. 나머지 금액은 주 전역에 걸쳐 순차적으로 사용 될 예정이다.
드벌 패트릭 주지사는 매사추세츠 주 교육 분야에서 가장 시급한 문제는 인종과 사회적 배경에 따른 학력 격차라며 이를 해소하기 위해 연방 지원금을 우선적으로 사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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