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15 체육대회 한인들 어우러진 커뮤니티 축제 |
보스톤코리아 2010-08-23, 13:51:48 |
지난 14일 토요일 워터타운에 위치한 아스날 몰에서 열린 체육대회에는 북부보스톤감리교회, 케임브리지한인교회, 보스턴장로교회, 밀알교회, 비전교회, 좋은교회, 문수사 등 7개 단체가 출전하였다. 북부보스톤교회팀은 4종목 중 농구, 배구, 야구 부문에서 1위, 족구 부문에서 2위를 기록, 각 종목별 점수를 합산한 결과 11점을 획득해 전체 우승을 차지했다.
이어 2위를 기록한 케임브리지한인교회는 족구 부문 1위, 농구 2위, 배구 3위를 기록 종합점수 6점을 획득하였으며, 3위에 머무른 보스턴장로교회는 배구 2위, 소프트볼 3위로 3점을 기록했다. 또한 올해 MVP에는 종합우승팀인 북부보스톤교회 농구팀 소속인 윤석구 군이 선정 됐다. 종합우승팀에게는 트로피와 부상으로 전자레인지가 주어졌고, MVP에게는 트로피가 주어졌다. 북부보스톤팀을 이끈 팀장 이후석 씨는 우승을 차지한 원동에 대해 “팀웍이 잘 이루어진 결과인 것 같다”고 말하며 “지역 축제를 대표하는 경기에 참가한 모든 선수들이 부상 없이 좋은 경기를 편 것에 대해 감사하다”고 전했다. 또한 그들을 후원하고 응원하며 화합을 이룬 교인들에게도 감사의 뜻을 전했다. 팀원 김종훈 씨에 의하면 올해 출전한 농구팀은 전원 고등학교 동창으로 이루어진 북부보스톤감리교회 전통 농구팀으로 “예전의 용사가 다시 뭉쳤다”는 것. MVP를 수상한 윤석구 군은 “팀원들 모두 잘했다. 팀원 모두가 MVP다”라고 수상소감을 말했다. 종목별 순위는 농구, 배구, 소프트볼 1위는 북부보스톤감리교회가 차지했으며 족구 1위는 케임브리지한인교회가 차지했다. 이번 체육대회에서 가장 파워풀하고 치열한 승부욕을 보인 경기는 가장 젊은 연령층이 참가한 농구였다. 특히 북부보스톤교회팀과 케임브리지교회팀의 결승전에서는 과격한 몸싸움이 벌어져 선수들이 넘어지기도 하는 등 다소 위험한 경기가 벌어졌다. 탄탄한 실력과 환상의 팀웍을 자랑하는 북부보스톤교회(주장 이상욱) 농구팀 대 유학생 위주로 구성 된 케임브리지한인교회 팀은 후반전 마지막까지 동점을 이루거나 1점차를 내는 박빙의 승부를 겨루었다. 후반전을 몇분 남겨 놓고 케임브리지한인교회가 3점을 앞서고 있는 상황에서 북부보스톤교회팀이 종료 몇분 전 2점을 연속으로 2번 성공 시켜 역전승을 거둔 것. 케임브리지팀의 주장 문동환 씨는 상대팀을 두고 “정말 잘하는 팀이다”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반면 올해 처음 출전한 비전교회팀은 주로 포스트닥터들로 구성 돼 비교적 연령대가 가장 높은 편이었다. 이 팀은 20대 초반의 선수들을 상대로 승부를 겨루기가 역부족, 예선에서 탈락했지만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였다. 4종목 중 유일하게 남녀 혼성팀을 이뤄 경기를 치른 배구는 여자선수들의 활약이 돋보였다. 농구와 마찬가지로 20대 초반의 연령대로 구성 된 두 팀 북부보스톤교회팀과 보스턴장로교회팀은 각 각 케임브리지한인교회팀을 제치고 결승전에 올라 승부를 겨루었으며, 경기에 몰두한 선수들은 화려한 점프와 스파이크로 마음껏 기량을 발휘했다. 그러나 배구에 능숙한 선수가 부족했던 보스턴장로교회팀은 조직력과 고른 실력을 갖춘 선수들로 구성 된 북부보스톤교회팀을 따라잡지 못했다. “모든 선수들이 다 잘한다”는 것이 보스턴장로교회팀의 말이다. 4 종목 중 가장 많은 팀이 참가한 종목은 소프트볼과 족구. 그 중 20대부터 4~50대까지 선수들로 구성돼 비교적 참가 연령층의 분포가 고른 종목은 소프트볼. 올해 이례적인 점은 지난해 소프트 볼에서 우승을 차지한 케임브리지한인교회팀이 4위에 그치고 만 것. 반면 처음 참가한 비전교회팀이 결승전에 올라 북부보스톤교회팀과 승부를 겨루었고, 최선을 다한 끝에2위를 차지해 첫 진출치고는 화려한 데뷔를 했다. 특히 이 팀은 어린 아기를 동반한 젊은 부인들이 열띤 응원전을 폈다. 역시 청년층 교인들로 구성 된 좋은교회 팀은 소프트볼 한 종목에 출전했으나 결선에 진출하지는 못했다. 그러나 유니폼을 단체로 맞춰 입고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였다. 올해 족구는 그동안 줄곧 문수사와 우승을 다투어 왔던 보스톤사랑의교회가 출전하지 않은데다 문수사가 예선에서 탈락하는 이례적인 현상을 빚어 케임브리지한인교회가 우승을 차지했다. 또한 그동안 예선 탈락의 고전을 면치 못했던 밀알교회가 3위를 차지, 전교인이 환호성과 함께 기쁨을 표했다. 비교적 중년층 선수들의 전유 경기였던 족구가 젊은층 선수들로부터 도전을 받은 해이기도 하다. 20대에서 30대로 구성 된 비전교회팀이 족구 종목에 참가한 것. 이 팀은 결선까지 진출했으나 체력이나 팀웍이 우수한 반면 노련함에서 밀려 4위에 머물고 말았다. 그러나 이 역시 첫 출전치고는 신선한 충격이었다는 평을 들었다.
비교적 지난해에 비해 한인들의 참석이 적었다는 평을 남긴 올 체육대회는 지난 해 참가하지 않았던 보스톤 장로교회가 출전해 맹렬한 경기를 펼친 반면 지난 해 참가했던 성요한교회, 보스톤한인천주교회에서는 출전하지 않았다. 교회나 사찰 등의 종교단체 외에 한인대학생이나 일반 단체도 참석하는 한인커뮤니티 행사로 확대돼 나가길 바라는 소리도 있었다. 10여 년 전 이민 왔다는 김현중 군은 “한인들을 위한 이런 행사가 있어서 좋다”며 “지난해에는 이 곳에 와서 친구를 사귀었다”고 말했다. 이날 참가한 각 선수들은 자신이 속한 단체의 우승을 위해 최선을 다했으며 각 단체는 선수들을 위해 열띤 응원전을 펼치는 한편 오랜만에 어우러진 한인 커뮤니티 속에서 친목을 도모하며 음식을 나누었다. [email protected] ⓒ 보스톤코리아(http://www.bostonkore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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