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프 코드 풍력 발전소 이슈화 |
보스톤코리아 2010-08-20, 13:17:03 |
지난 16일 써폭 대학(Suffolk University)에서 있었던 주지사 후보 토론회에서 이른바 케이프 윈드(Cape Wind)로 불리는 풍력 발전소 건설안을 두고 후보자들 간에 열띤 토론이 벌어졌다. 케이프 윈드 프로젝트는 몇 년 간의 논의 끝에 올해 4월 미 내무부 장관이 승인을 하였다. 케이프 윈드 프로젝트가 주 정부의 최종 승인을 받게 되면 풍력 발전을 위한 130개의 터빈이 들어서게 되며, 미국에서는 처음으로 해안에 인접한 지역에 풍력 발전소가 건설 된다. 풍력 발전소는 이산화탄소를 발생 시키지 않고 자연 친화적인 방법으로 전력을 생산하기 때문에 환경론자들에게 적극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 그러나 오히려 전기료 인상 효과를 가져 오고, 주변 미관을 헤치며, 지역 어부들의 조업을 방해할 수 있다는 이유로 많은 논란을 낳고 있다. 주지사 후보 토론회에서 녹색-무지개 당의 질 스테인 후보는 케이프 윈드 프로젝트와 관련하여 패트릭 행정부의 투명성 문제를 지적했다. 스테인 후보는 패트릭 행정부가 케이프 윈드 프로젝트 사업자를 선정하고 지원하는 과정이 적절하지 않았으며, 특히 공사와 관련된 회사들로부터 선거 자금을 받았다고 비난하였다. 무소속의 팀 케이힐 후보는 케이프 윈드 프로젝트를 통해 전기료가 인상 되면 매사추세츠 주의 경쟁력이 떨어지고 사업주들이 어려움을 겪게 될 것이라고 주장하였다. 특히 패트릭 주지사가 특정 회사를 적극적으로 지지하는 것은 공정한 시장 경쟁에 위배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공화당의 찰스 베이커 후보도 케이프 윈드 프로젝트를 통해 일자리가 창출 되고 친환경적인 에너지를 도입 되는 것은 환영할만한 일이지만 이 공사로 인한 이득을 개발업자들만이 얻게 될 것을 우려했다. 베이커 후보는 “입찰 과정이 공개적인 경쟁 입찰이 아니라 비밀리에 협의 되었다”며 패트릭 행정부를 비판하였다. 그러나 패트릭 주지사는 “케이프 윈드 프로젝트는 다른 에너지 관련 사업과 똑같이 공정하게 진행 되고 있다”며 “(케이프 윈드 프로젝트) 개발업자들로부터 선거와 관련하여 영향을 받지 않았으며, 매사추세츠 주의 이익에 최선인 방향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덧붙여 패트릭 주지사는 풍력 발전소 건설로 인해 추가 되는 전기료는 한 달에 1.25 달러 정도에 불과할 것이라고 설명하였다. [email protected] ⓒ 보스톤코리아(http://www.bostonkore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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