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월부터 버스 $1.25 전철 $1.70으로 인상
현금으로 지불시 버스 $1.50 전철$2.00부담해야

내년 1월 1일부터 대중교통요금이 대폭 인상될 전망이다. 보스톤글로브는 7일 MBTA(Massachusetts Baystate Transportation Authorithy, 이하 T)가 대중교통 요금 인상을 추진키로 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대중교통이용자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버스 및 전철 컴비네이션(Combo라 불림)카드는 가격을 현재보다 인하키로 했다.
T가 결정한 새로운 요금표에 따르면 지하철 및 전철(trolley, street car)은 현재의 $1.25에서 $1.70으로 버스는 현재의 90센트에서 $1.25로 각각 오르며, 커뮤터 레일의 경우 22센트를 더 부담해야 한다. 이같은 T의 요금 인상은 다음 달  MBTA이사회에서 최종승인을 받아야 하지만 지금까지 관례에 따르면 이사회는 MBTA 행정부가 제안한 방침을 한번도 거부한 적없이 모두 수용해 왔기 때문에 이번 결정은 거의 실제적 인상이라고 보인다. 이번 인상의 특징은 빈번한 이용자들에게는 요금부담을 작게, 뜨내기 요금부담을 크게한다는 것. 만약 찰리카드(Charlie Card)를 사용하지 않고 현금이나 일반 자동 티켓을 사용하는 경우 버스요금은 무려 $1.50이며, 지하철의 경우 $2.00이다. 월정액으로 구입하는 대신 Combo카드는 Link Pass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바뀌며 가격도 현재 $71에서 $59로 인하된다.
그러나 T Riders Union의 오거나이저 리 마쯔다씨는 “이번 요금인상은 버스이용자들에게 많은 타격을 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새로운  찰리카드(Charlie Card)의 판매기는 제한된 장소에만 있기 때문에 버스 이용자들의 접근이 용이하지 않다. 특히 저소득층이 모여사는 가난한 타운일수록 버스만 운행하는 곳이 많아 저소득층에게 부담이 될 수 있다.
MBTA는 지난 2004년 1월 주민들의 반발이 크자 요금인상의 폭을 줄였었다. 올해에도 열린 몇차례의 공청회에서 주민들이 반발했고 일부 정치인들도 반대의사를 표시했지만 최초 제안했던 인상방침을 대부분 그대로 고수하기로 방침을 굳혔다.
MBTA관계자는 이번 인상으로 인해 연 7천 1백만불의 추가소득을 창출 2년 연속 적자운영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MBTA는 이번 인상으로 인해 연간 약 1천6백50만명의 승객감소를 초래할 것으로 예상했다. MBTA는 하루 평균 1백10만명의 승객이 이용하고 있다.

주요 변경사항
■버스와 전철을 동시에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컴비네이션(Combo카드)카드는 이름이 LinkPass로 바뀌며 가격도 현재의 $72에서 $59로 낮춰진다.
■주간 컴비네이션(Combo카드)카드도 현 $18에서 $15로 낮춰진다.
■11살 이하의 어린아이들은 어른들과 함께 승차시 무료. (현재는 5살이하)
■그린라인 아웃바운드 차량 무료 승차제 폐지 ■커뮤터 레일 존 1A와 1B를 통합, 존 1B에 속한 승객들은 현행 $2.50에서 존 A가격인 $1.70으로 인하 (장명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