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학기 컴퓨터 구입에 꼭 알아야 할 것들
보스톤코리아  2010-08-16, 12:11:46 
(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 장명술기자 = 9월 학기를 바로 앞둔 지금 새로운 컴퓨터구입을 고려하고 있는 독자들이 있을 것이다. 컴퓨터는 늘 새로운 것이 나오기 때문에 좀 더 좋은 사양을 위해 기다리는 것보다 구입해서 사용하는 것이 훨씬 더 생산적일 때가 많다.
하지만 최근 컴퓨터는 정말 가격이 저렴해졌을 뿐만 아니라 여러가지 기술적인 발전도 더해졌다는 점에서 구입하는데 적기라 할 수 있다. 다양한 사양이 많아 고르는 재미도 쏠쏠하다.
AP통신의 기사를 바탕으로 가격대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몇 가지 컴퓨터를 소개한다.

$300 에서 $500대
이 가격대에서 컴퓨터를 구입하기 원한다면 세가지 중의 하나다. 넷북(작은 랩탑)을 구하거나, 무겁고 유행에 덜떨어진 랩탑 그리고 마지막으로는 기본적 요소만 갖춘 소박한 데스크탑 컴퓨터를 구입하는 선택이 있다.
하지만 여기에 넷북보다 약간 큰 랩탑컴퓨터도 구입할 수 있다는 점도 잊지 말아야 한다. 여전히 넷북만큼 가볍고 유튜브나 훌루 등에서 다운 받는 영화를 끊김없이 플레이할 수 있는 충분한 프로세서도 장착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넷북으로는 이 같은 영화를 끊기지 않고 보기 힘들다.) 이같이 얇고 가벼운 랩탑은 AMD의 네오칩(Neo Chip)을 사용한다. 이는 대부분의 넷북에서 사용하는 인텔 아톰 프로세서보다 훨씬 강력하지만 배터리 전력을 빨리 소비시킨다.

게이트웨이(Gateway) LT32는 네오 프로세서를 장착하고 있으며 $450에 판매되고 있다. 스크린은 대각선이11.6인치로 아주 작다. 이 랩탑은 들고 다니면서 사용하려는 사람들에게 적당하지만 오랜 배터리 수명이 필요 없고 또 DVD드라이브가 필요 없을 경우 선택하는 것이 좋다.

올해 넷북은 윈도우 7을 장착하고 나오는 것 외에 새로운 모델이 별로 없다. 아톰 프로세서는 아주 제한적인 처리능력을 갖고 있어 지난 2년간 조금 속도가 나아진 것 외에 별다른 발전이 없다. 아마도 올해 말 정도에는 듀얼코어 아톰 프로세서가 출시될 예정이므로 넷북 구입은 잠시 미뤄두는 것이 좋을 듯 하다.

그래도 굳이 넷북을 선택하려면 도시바의 NB255($300)를 사용해보는 것도 좋다. 도시바는 일찌감치 데스크탑 컴퓨터를 포기하고 랩탑에 올인한 기업이다. 이에 따라 도시바 랩탑은 상당한 품질을 자랑한다.
약간 다른 넷북을 원한다면 삼성 NB300을 고려해봄직yo하다. 강력한 이 넷북은 떨어뜨려도 무방할 정도로 강하다. 청소년들이나 물건을 잘 떨어뜨리는 사람에게는 적절한 넷북이다.

데스크탑에서는 인텔 또는 AMD의 쿼드코어 프로세서가 장착된 컴퓨터를 이 가격대에 살 수 있다. 이 정도의 프로세서라면 비디오 에디팅과 게임 등에 충분한 속도를 제공한다. 가장 최근의 코어 i3와 i7 프로세서는 아직까지 이 가격대까지 떨어지지 않았다.
대형 랩탑의 경우 가장 저렴한 모델은 내장 웹카메라가 없지만 외장 웹캠이 싸고 설치도 쉽다는 점을 고려하면 굳이 웹캠으로 인해 비싼 모델을 선택할 이유는 없다.

$500 에서 $800대
이 가격대의 윈도우스 랩탑은 맵시있고, 매력적이며 빠르다. 만약 가볍고 오랜 배터리 수명을 우선적으로 원한다면 인텔의 CULV(for Consumer Ultra-Low Voltage)모델을 장착하고DVD드라이브가 없는 모델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에이서(Acer)의 타임라인(Timeline)시리즈가 바로 좋은 예라고 할 수 있다.

또한 소니의 바이오 Y도 고려할 만하다. 13.3인치인 이 랩탑은 인텔 코어 i3프로세서의 CULV버전을 장착하고 있다. 얇고 여러 가지 칼러를 선택할 수 있으며 가격 또한 $770로 부담스럽지 않다. 과거 초기CULV칩들은 플래시로 만들어진 비디오를 플레이하는데 문제가 있었지만 코어 i3프로세서에서는 전혀 문제가 없다. 바이오Y는 3.9파운드(1.77Kg)에 불과하다.

HP의 파빌리온dm4t 도 고려해볼만 하다. 좀더 큰 스크린에 코어 i5 프로세스를 장착했고 DVD드라이브도 있다. 상당히 두껍지만 무게도 4.4파운드(2Kg)에 불과하다. 가격대는 $700에서 시작한다.
한가지 바이오 Y와dm4t는 모두 알루미늄 커버를 가지고 있다. 비록 비싸보이지만 실제로는 플라스틱보다 훨씬더 손상이 잘되고 스크레치가 생기기 쉽다.

데스크탑에서는 맥 미니를 $699에 구입할 수 있다. 이는 키보드 마우스, 모니터를 제외한 본체만의 가격이다. 만약 다른 컴퓨터에서 사용하던 것이 있다면 맥 미니에 연결해서 재활용할 수 있다. 조용하고 HDTV와 연결해도 훌륭하게 역할을 수용한다. 맥을 사용하는 많은 이유는 비디오 편집 때문이다. 윈도우스는 비디오 편집에서 상당히 뒤떨어져 있는 상황이다.

윈도우스 데스크탑의 경우 아주 좋은 선택을 할 수 있다. 코어 i5프로세서에 윈도우스 7 그리고 최소한 4기가바이츠 메모리(램)가 장착되어 있는 컴퓨터를 구입할 수 있다.

$800 에서 $1,200대
본격적인 애플 컴퓨터를 구입할 수 있는 가격이다. 맥북은 $999대부터 시작된다. 비록 사양은 HP의dm4t과 비슷하지만 전문가 영역에 꼭 필요한 맥 소프트웨어를 사용할 수 있다.
가장 싼 스크린 일체형인 아이맥은 21.5인치 스크린이 $1,199부터 시작한다. 이는 윈도우스 모델과 유사한 가격이지만 윈도우스는 터치 스크린 모델을 제공하기도 한다. 그러나 터치스크린 모델이 꼭 컴퓨터 사용자들에게 필요한지 여부는 말하기 어렵다. 하지만 대부분 윈도우스 프로그램은 터치에 민감하지 않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아이패드에 대한 조언
지금까지 애플의 새로운 태블릿 컴퓨터인 아이패드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기 때문에 여기서 언급하고자 한다. 아이패드는 훌륭한 컴퓨터이다. $500의 가치가 충분히 있다. 이는 같은 가격대의 넷북보다 여러가지 측면에서 더 유용하고 멋지다. 하지만 함정은 미디어 소비, 즉 책읽기, 영화보기, 인터넷 보기 등에서는 아주 훌륭한 도구인 반면 무언가를 만들어내는데, 즉 미디어 창조에는 문제가 있다.

타입을 해보고 아이패드 구입에 대한 생각을 접은 독자들이 있을 것이다. 아이패드에서 타입해 글을 쓰기 어렵고 외장 키보드 또는 무선 키보드가 있어야 글을 쓰기가 유용하지만 아주 어색한 해법에 불과하다. USB 슬롯이 없어 떰드라이브(USB)로 파일을 교환하기 어렵다. 그리고 무선 인터넷이 안되는 경우 유선으로 연결할 수 있는 이더넷 슬롯도 없다. 하지만 이 모든 단점을 고려한다 해도 e북을 읽는데 최고의 컴퓨터이며 PC의 대용으로 최고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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