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희섭, 일본 굴지 그룹 딸과 결혼
보스톤코리아  2006-10-11, 08:07:43 
최희섭(27)이 일본 재벌의 딸과 결혼한다. 최희섭은 오는 12월18일 서울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일본 후요 그룹 계열의 상속녀인 야스다 아야씨(29)와 약혼식을 갖는다. 후요 그룹은 일본 재계 서열 10위권에 드는 거대 그룹으로 야스다씨의 부친은 은행. 생명보험 등 금융관련 계열사를 맡고 있다.
뛰어난 미모를 자랑하는 야스다씨는 일본에서 대학을 졸업하고 현재 LA에서 MBA과정을 밟고 있는 재원으로. 메이저리그 등을 담당하는 TV 리포터로도 활동하고 있다.
두사람은 오는 12월 약혼식을 한 뒤 내년 말쯤 결혼식을 올릴 계획이다. 현재 메이저리그 복귀를 타진중인 최희섭이 거취를 확정짓고 내년 시즌을 마치면 구체적인 일정을 잡을 예정이다.
둘의 만남은 지난 2004시즌 후반기 최희섭이 LA 다저스로 이적된 시점에서 이뤄졌다. 야스다씨가 리포터로 다저스를 취재하는 과정에서 우연한 기회에 최희섭과 인터뷰하면서 서로 호감을 갖게 됐고. 자연스럽게 교제로 이어졌다. 영어로 사랑을 속삭이던 둘은 최근 상대국 언어를 배우며 감정의 폭을 넓히고 있다. 야스다씨는 본격적인 교제를 앞두고 노모 히데오 등 일본인 출신 빅리거를 상대로 최희섭의 됨됨이를 취재했는데 모두에게 좋은 반응을 받았다고 한다.
최희섭은 올해 3월 일본 도쿄에서 열렸던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1라운드 때 야스다씨의 부모에게 인사를 한 뒤 정식으로 만남을 허락받았다. 특히 야스다씨의 어머니가 안재욱 등 한류스타의 팬인 관계로 최희섭에게 후한 점수를 준 것으로 알려졌다.
둘은 최희섭이 WBC 직후 다저스에서 보스턴 레드삭스로 이적된 뒤 부상과 방출 등으로 힘든 시간을 보내는 과정에서 서로에게 확신을 갖게 됐고. 국경을 초월한 결혼을 약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희섭은 마이너리그 시절 “힘들면 한국으로 돌아가라. 한국에서 같이 살아도 된다”고 위로하는 등의 야스다씨의 따뜻한 마음에 이끌렸고. 야스다씨는 최희섭의 소박한 모습에 반했다고 한다. 최희섭이 다른 빅리거와 달리 마이너리그 시절 구입했던 중고차를 그대로 끌고 다녔던 모습이 큰 인상을 남겼다고. 야스다씨는 대기업 회장의 딸이라는 편견과 달리 일본과 미국을 오고갈 때 이코노미석만 고집할 정도.
야스다씨는 지인에게 “우리 둘의 결혼이 한·일 양국에서 큰 이슈가 될 게 분명하다”면서 “결혼 후 한·일 관계의 개선을 위해 나름의 역할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고 한다. 그런 차원에서 둘의 결혼식에 고이즈미 전 총리도 초청할 계획이다. (스포츠 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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