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여행 기행문 2 |
보스톤코리아 2010-08-09, 11:45:00 |
오늘 방문하는 에베소는 3차에 걸쳐서 건설된 도시이며 첫번째, 두번째는 말라리아, 지진 등으로 폐쇄 되었다고 한다. 아직도 남아있는 도시 입구를 통하면 오데온이라 불렸던 의사당, 체육관, 목욕탕시설 등이 보이는데 로마를 멸망케 하였다는 목욕 문화의 상징인 납으로 만든 수도파이프가 여전히 남아있다. (필자주: 납이 몸에 흡수되면 뇌에 심한 지장을 주게됨. 수의사인 나로서 의 경험은 납이 몸에 흡수되면 동물들은 뇌 신경의 지장으로 벽을 보지 못하고 벽으로 달려 들던가 근육 특히 귀에 경련등이 오게 됨) 대리석으로 만든 시가지를 지나면 25,000 명을 수용할 수 있다는 대형극장이 나오는데 사도 바울은 이곳에서 그당시 이곳 사람들이 믿었던 아리테미스 여신을 우상이라고 공격, 여신의 상을 팔던 상인 데미트리우스 와 그를 만들던 장인들의 분노를 사서, 마침내는 대형 극장 뒤에 보이는 산꼭대기의 감옥에 투옥되었고 결국 추방 당하게 되었다고 한다. 그시대에는 교육, 문화도 중요시 하여 셀수스 도서관을 건립(서기 110년경), 귀중한 책자, 기록, 물품등을 보관 하였다. 셀수스 도서관은 당시 세계의 3 대 규모의 도서관이였으며, 도서관 입구에는 4 여신상이 있는데 이들은 지혜, 우정, 이해, 지식을 각각 상징하였다. 냉난방 및 통풍, 습기와 곤충 방지를 위해서 벽은 이중벽으로 지었기 때문에 오늘 처럼 더운 날씨에도 그안에 들어서니 서늘한 것이 꼭 에어콘을 틀어 놓은 듯이 시원 하다. 기록 보존을 위해서 처음에는 이집트에서 파피루스라는 초목에서 만든 종이 비슷한 것을 수입하여 썼으나 이집트에서 수출을 금지한 까닭에 대신 양가죽을 개발하여 썼고, 이때문에 이지역의 양가죽 산업이 발전하여 그 전통은 아직도 계속 되고있어 세계 최고급의 양가죽 제품울 지금도 생산하고 있다. 필자주: 방문했던 양가죽 공장의 제품 은 그 부드럽기가 마치 비단 같고 종이 처럼 가벼 웠다. 필자주: 사도 바올은 에베소를 떠나서 아나 톨리아에 거주하면서 성경의 말씀들을 썼으며, 사도 요한도 성모 마리아를 모시고 예루살렘 에서 이주하여 살면서 요한복음을 쓰고 이곳 에베소에 묻혔다. 지금도 사도 요한의 무덤이 있다는 사도 요한 교회의 주축이 남아있고 데오도시우스 왕의 명으로 세워진 성모 마리아의 교회와 동상도 남아있다고 하나 시간관계로 방문치 몼하였다. 쉬린제 마을 고달픈 여행길은 계속이 된다. 우리는 에베소를 떠나 포도주의 원산지인 쉬린제 마을로 향한다. 가파른 계곡의 도로는 뱀 몸둥이 처럼 구불어져 있으며 산 골짜기마다 올리브 나무로 꽉 차있는 가운데 보이는 낭떠러지는 나도 모르게 가슴을 철렁, 철렁 하게 한다. 그러나 정상에 이르니 시원한 바람 과 장관의 경치가 마중을 한다. 점심으로 양갈비, 석류, 목아 과실주, 포도주를 마시며 한시름의 휴식을 즐겼다. 식당 종업원들이 한국말을 썩 잘해서 대접을 더 잘 받은 듣한 느낌으로 우리는 쉬린제 마을을 떠난다. 쉬린제 마을: 구불구불 산길따라 쉬린제 올라가서 과일주 포도주에 감미로운 우정나눠 사십사년 못다나눈 우정의꽃 피웠네 이제는 우리나이 칠순을 바라보니 양갈비듣는다고 회춘을 할 것인가 아름다운 추억심고 즐거움을 나눠보세 쉬린제를 뒤에 두고 파묵칼레로 향하는 길은 산맥이 왼쪽으로 이어지고 또 끝없는 올리브 농장이 계속된다. 이렇게 가기를 두시간 남짓 저멀리 왼쪽으로 히에라 폴리스가 보이고 곧 석회암의 산들이 보이는 좁은길로 들어 서게 된다. 보스톤코리아 컬럼니스트 윤상래 ⓒ 보스톤코리아(http://www.bostonkore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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