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 정성일 기자 = 가장 최근 발표된 매사추세츠 주 교육부 자료에 따르면 학교의 학업 성적과 학생들의 전학 비율이 상관 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학업 성적이 낮은 학교일수록 학생들이 전학을 가거나 오는 비율이 높게 나타난 것.

교육부 산하 초등 교육 위원회와 중고등 교육 위원회의 자료를 종합해 보면 매사추세츠 주의 약 400개 학교에서 전학생의 비율이 특히 높게 나타났다. 이들 학교들은 대부분 저소득층이 밀집해 있는 지역에 위치하고 있으며, 주 정부가 학력 수준이 낮은(under performing) 학교로 지정해 놓은 학교들이다. 이 학교들에서는 1년 동안 최소한 20% 이상의 학생들이 전학을 오거나 다른 학교로 전학을 갔다.

반면 학업 성적이 좋은 학교들은 전학생의 비율이 상대적으로 적었다. 학력 수준이 낮은 400개 학교를 제외한 나머지 학교들에서 전학생의 비율은 10%를 넘지 않았다.

교육 전문가들은 이번에 발표된 자료가 학생들의 학업 성적을 향상 시키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학업 성적을 높이기 위해서는 안정적으로 학교에 통학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주어야 한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해당 지역의 취업율, 저렴한 주택 가격 등 학교 외적인 요소가 직접적으로 학업에 영향을 미치는 만큼 이러한 요소들 역시 교육 관계자들이 고려를 해야 한다고 교육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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