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유 유출 사태 마무리 단계
보스톤코리아  2010-08-05, 20:31:43 
(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 정성일 기자 =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지난 4일, 멕시코만 원유 유출을 차단하기 위한 유정 봉쇄 작업이 진전을 보이면서 107일간에 걸쳐 진행된 원유 유출 사건이 마무리 단계에 진입하고 있다고 밝혔다.

오바마 대통령은 “원유 유출을 차단하고 봉쇄하기 위한 길고 긴 싸움이 이제 거의 막바지에 달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로버트 깁스 백악관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원유 유출 사건과 관련한 연방 정부의 대응은 앞으로 방제 작업과 피해 평가 작업으로 방향을 전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멕시코만 기름 유출을 조사해 오던 과학자들은 4일 보고서를 통해 지난 4월20일 원유 시추 시설의 폭발 사고 이후 유출된 원유의 74%가 수거되거나 증발 또는 사라진 상태라고 밝혔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멕시코만에서 유출된 기름의 양은 최대 2억580만 갤런이며, 이중 26% 정도만 해상이나 해수면 밑에 기름광택이나 타르 형태로 존재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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