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害) |
보스톤코리아 2010-08-02, 10:59:23 |
“아프간 작전에 해(害)를 줄지도 모른다(Sensitive information may harm military operation”는 오바마 대통령의 걱정에 “WikiLeaks(위키리크스)에 발표된 모든 군사 정보가 해(害) 극소화 과정: Harm-Minimization Process를 통과한 것이므로 염려 놓으시라”고 – WikiLeaks 창설자 아산즈(Julian P. Assenge – 39세)의 말.
“무엇이든지 내게 유익하던 것을 내가 그리스도를 위하여 다 害로 여길 뿐더러 또한 모든 것을 害로 여김은 내 주 그리스도 예수를 아는 지식이 가장 고상함을 인함이라” – 빌립보서 3장 7절, 8절. 아프간 전쟁과 관련된 미국 국방 관계 비밀문서를 91,000개 이상 뿜어낸 WikiLeaks(위키리크스)의 등장에 미국은 물론 온 세계의 정보통신계를 발칵 뒤집어 놓았다. 뿐만 아니다. 언론, 통신의 자유에 대한 기존 관념까지도 다 뒤집어 놓을 판이다. 이 국경 없는 정보의 무한확산(無限擴散: A limitless or stateless report)에 손을 쓸 수 없는 현실에 정치는 물론 사회 법조계를 당황케 하고 있다. WikiLeaks가 “정보 전쟁을 선포(declared combatant in the information warfare)”한 것으로 믿고 있기 때문이다. WikiLeaks의 정보 유출이 “무책임한 것: Irresponsible 또는 필요불가결: Indispensible”한 것이냐는 명제(命題: a proposition)는 국내외적으로 많은 입씨름들이 오갈 것 같다. 현직에 있는 명사들(elites)은 말할 것도 없고 숨어 있는 엘리트(shadow elites)까지도 “국경 없는 정보 유출을 규제할 것이냐 말 것이냐 또는 어느 쪽이 국가와 민족에게 유익한 것이냐?”는 문제와 해답들이 꼬리를 물 것이다. 분명한 것은 “그늘에 사는 명사(名士)들”에게는 WikiLeaks의 정보가 “숨은 힘”의 역할을 행사할 수 있다는 것. 제도화(制度化) 되지 않은 새로운 권력을 행사할 수도 있는 파워브로커(Power broker)가 형성 될 수도 있다. 이것이 국가와 민족에게 害를 끼칠 것인지 이익이 될 것인지가 문제 될 것이다. 적어도 WikiLeaks가 몇몇 사람들이 한 정권이나 국가를 움직이는 애드호크래시(Adhocracy), 관료주의식 권력 형성은 무너뜨릴 것이다. 한두 관료들이 권력을 남용하는 시대의 종말을 가져온 것이 WikiLeaks 란다. 분명히 “꿍꿍이 정치, 끼리끼리의 정략”을 꾸미는 시대에 종말을 고할 것이라고. WikiLeaks의 “국경 없는 정보 유출”이. 하여 뉴욕대학(NYU)의 미디아 비평학자 로슨(Jay Rosen) 교수는 “세계에 첫 국경 없는 뉴스 매체: the world’s first stateless news organization.”이라 평했다. 미디아 역사는 국가가 법으로 보장해서 권력자들이 비밀로 지키기를 원하는 것도 보도 자유를 보장 받았는데 WikiLeaks는 인터넷이 허용하는 논리에 따라 권력자들의 비밀 보장을 원하는 것도 거침 없이 보도한다. 이것은 새롭다. 인터넷은 지구상의 주소(Terrestrial address)가 없고 물론 본부 사무실도 지상엔 없다. WikiLeaks도 사무실도 주소도 없다. WikiLeaks 설립자 아산즈(Julian Assange)가 독일의 슈피겔(Der Spigel)지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고약한 놈들(Bastards)을 부수는 것이 재미있다”했다. “WikiLeaks가 밀고(密告)의 시대(an age of whistleblowing)의 안내자”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줄리안 폴 아산즈는 오스트랄리아 태생(Townsville, Queensland, Australia). 컴퓨터 프로그래머, 인터넷 전문가, 신문 기자로 활동하기 전에 오스트랄리아에서 37개 초, 중, 고등학교에 등록한 사실이 있으며 대학교도 6개 학교에 등록했었단다. 한편 서울에는 국산 개발 전차가 말썽이다. 적군의 헬기와 전차(戰車)를 파괴할 수 있는 세계 최고 성능을 갖추었다는 한국 보병 “전투장갑차 K21”이 또 사고를 냈다. 작년 12월 9일에 이어 두 번째 사고다. 지난해는 경기 양평 남한강 일대에서 도하 시험 중 엔진이 정지(아직 원인 규명 중)했었고, 이날(7월 29일) 전남 장성군 육군수상조정 훈련장에서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침몰로 부사관 한명(김모 23살 중사)이 목숨을 잃었다. 이 K21 장갑차는 1999년 말부터 910억 원을 투입, 2007년 6월 초에 최종 전투용 적합 판정을 받았었다. 미국 M2A3, 러시아 BMP-3 전차 보다 기동력이 뛰어나고 물에서도 시속 6km 이상 달릴 수 있어 한국 지형에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았는데. 방위산업청 등은 세계 최고 성능을 PR하며 수출 시장 개척에 나서기도 했었다. 결함(?)이 있어 인명 피해까지 내었으나 우리의 손해(損害)에서 그쳤으니 다행이랄까? 국산 명품 무기로 입지를 굳히려는 K21 장갑차는 더 철저한 보완이 뒤따르기 전엔 오히려 나라의 명예에 害를 가져올 수 있겠다는 우려가 높다. 본인 몰래 세상에 태어난 인간들이 남에게 害를 주느냐? 이(利)를 주느냐? 두 갈래에서 판별이 난다. 利로운 사람? 害로운 사람? 배우자와 가정에, 이웃에, 국가에 무슨 보탬을 줬느냐? 반대로 害를 끼쳤느냐?가 인생의 기본적이면서도 가장 심각한 과제다. 害: 傷也상야 – 해할해/ 何也하야 – 무엇해할. 害를 뜯어 보면 宀: 穴居혈거 – 움집면. 이것은 사람의 몸집을 상징한다. 다음은 主: 君也군야 – 임금주, 예수님 또는 하나님을 상징한다. 마지막으로 口: 言食언식 – 입구, 말씀과 음식 먹는 도구다. 정리하면 하나님 또는 예수님 말씀이 내 몸에 들어오면 육체가 상(傷)한다는 뜻. 열쇠는 傷: 創損창손 – 상할상. 創損이란 “창조된 우리 육체가 조금씩 깎여 줄어들고 있다”는 뜻. 인간이 태초에 창조될 때 하나님이 “먹으면 죽는다”는 선악과를 사탄의 꼬임으로 “안 죽는다”는 말에 넘어간 것(창세기 3:4-6 참조). 때문에 하나님과 사람 사이에 “죽음의 벽”이 쌓였는데 이 벽을 무너뜨리려고 예수님, 곧 하나님의 아들이 “죽어도 산다”는 하나님의 사랑을 갖고 이 땅에 오셔서 다 죽은 인간들에게 영생(永生: the eternal life)의 길을 열어 주신 것. 무엇으로? 사랑으로. “아버지(하나님)께서 나를 사랑하시는 것은 내가 다시 목숨을 얻기 위해 목숨을 버림이라: The reason my Father loves me is that I lay down my life-only to take it up again. 이를 내게서 빼앗는 자가 있는 것이 아니라 내가 스스로 버리노라 나는 버릴 권세도 있고 다시 얻을 권세도 있으니 이 계명은 내 아버지께서 받았노라: No one takes it from me, but I lay it down of my own accord. I have authority to lay it down and authority to take it up again. The command I received from my Father. - 요한복음 10:17, 18.” 여기에서 예수님이 왜 세상에 오셔서 십자가에 못 박혀 돌아가셨는지 암시한다. 害 때문이다. 사탄의 거짓말에 넘어가 죽음을 자초(自招: self-invited)한 인간들을 살리려는 예수님이 육체의 죽음과 “영혼의 부활”을 심어주시려 이 땅에 오셨던 것이다. 바로 이점에서 害→傷→創損이 직결된다. 다시 말하면 예수(主)님의 말씀(口)이 우리 몸(宀)에 들오오면 인간은 육체가 허물어지고 영혼이 사는 영생과정으로 옮아간다는 뜻이다. 예수 말씀을 우리 몸에 받아 들이는 과정을 생생히 말씀하신다. “아무든지 나를 따라 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쫓을 것이니라: If anyone would come after me, he must deny himself and take up his cross and follow me - 마태복음 16:24.” 예수 말씀을 몸에 담으려면 1) 예수님을 따라가야 한다. 2) 그 첫째 조건이 자기를 부인해야 한다. 자기 부인(denying self)은 절대적인 겸손과 상대에의 순종(obedience)적임을 뜻한다. 3) 그 다음엔 자기 십자가를 져야 한다. 이것은 죽음을 뜻한다. 결국 인간의 육체(宀)는 주(主)님의 말씀(口)을 실행하는 도구에 불과하다. 마지막 4) 예수님을 따르는 것은 죽은 후에 부활을 뜻한다. 바로 이 과정을 아주 확실하고 빈틈 없이 몸에 담으려는 사람이 바울 사도(Apostle Paul)였었다. 그는 “열심으로는 교회를 핍박하고 율법으로는 흠이 없는 자: As for zeal persecuting the church, as legalistic righteousness, faultless: 빌립보서 3:6.” 게다가 8일만에 할래 받은 이스라엘 족속이요, 벤야민(Benjamin) 지파며 히브리인 중의 히브리인이고 율법으로의 명성은 바리새인(Pharisee)이였음에도 그리스도 예수를 알고 나서 “害의 기준”을 뒤흔들어 버렸었다. 지금까지 자기에게 유익했던 것을 그리스도 때문에 다 害로 여길 뿐만 아니라 또한 (다른) 모든 것을 害로 여김은 내 주(主) 그리스도를 아는 지식이 가장 고상(高尙)함을 인함이라. “내가 그(예수)를 위하여 모든 것을 잃어버리고 배설물로 여김은 그리스도를 얻고 그 안에서 발견되려 함이니 내가 가진 의는 율법에서 난 것이 아니요 오직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말미암은 것이니 곧 믿음으로 하나님께로서 난 의(義)라: But whatever was to my profit I now consider loss for the sake of Christ. What is more, I consider everything a loss compared to the surpassing greatness of knowing Christ Jesus my Lord for whose sake I have lost all things I consider them rubbish, that I may gain Christ and be found in him, and having a righteousness of my own that comes from the law, but that which is through faith in Christ - righteousness that comes from Gad and in my faith: 빌립보서 3:7, 8, 9.” 이 바울 사도의 害에 대한 재평가와 고백(告白: confess)은 철저하게 그리스도 예수가 전부다. 예수 말씀을 떠나서는 만사와 만물이 다 害로 보이고 害로 계산됐었다. 예수 말씀을 전하다가 감옥에 갇혔었어도 害로 여기기는커녕 “내가 쇠사슬에 매인 사신(Ambassador in chains): 에베소서 6:20” 주 예수 말씀을 전하는 대사(大使: ambassador)이니 복음을 정확하게 전할 수 있게 기도해달라 부탁한 바울 사도였다. 신체적인 구속이 害를 입은 것 아니고 오히려 자기 육체의 구속으로 주님 말씀이 더 정확하고 더 많이 전파 되기를 바랐었다. 자신의 육체적인 害가 오히려 예수 말씀 전파에 더 큰 자극제 역할을 할 수 있게 기도해달라 했었다. “사람이 나를 사랑하면 내 말을 지키리니 내 아버지께서 저를 사랑할 것이요 우리가 저에게 가서 거처를 저화 함께 하리라: If anyone loves me, he may obey my teaching. My Father will love him, and we will come to him and make our home with him - 요한복음 14:23.” 우리 삶 속에 害가 닥쳐오면 하나님과 예수 말씀이 우리 몸에서 익어가고 있다는 뜻이다. 우리 몸이 다 허물어졌을 때 우리 영혼은 하나님과 예수님과 함께 영원히 같이 산다는. 신영각(보스톤코리아 컬럼니스트) ⓒ 보스톤코리아(http://www.bostonkore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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