흡연으로 인해 내년 전세계에서 600만 명이 죽음에 이르게 될 것이라는 보고서가 발표되었다. AP는 25일, 담배로 인한 암, 심장병, 폐기종 등 질병이 전세계 인구의 600만 명을 죽음에 이르게 할 것이라는 암보고서가 발표됐다고 보도했다.
세계폐재단(WLF)과 미국암협회(ACS)는 ‘담배지도(Tobacco Atlas)’보고서를 통해 전세계에서 흡연으로 인한 직접적인 의료 비용과 생산성 감소, 환경 파괴로 연간 5,000억 달러가 낭비되고 있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또 “담배의 총경제비용이 GDP 측면에서 국가의 부를 3.6%나 감소시키고 있다”고 주장했다.
보고서는 이어 “전세계적으로 사망자 10명 중 한 명이 담배로 인해 목숨을 잃고 있으며, 올해에만 550만 명이 담배로 사망했다”며 이 같은 추세가 계속되면 2020년에는 700만 명, 2030년 800만 명이 사망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40년간 미국과 영국 일본에서는 흡연 인구 비율이 줄어들었지만 개발도상국에서는 흡연 인구가 늘었다. 남성흡연인구 10억 명중 50%는 개발도상국 국민이었으며, 35%는 부유한 국가에 속했다.
미식품의약청(FDA)은 지난주 담배 및 관련 상품을 감독할 담배센터를 발족했으며, 25일에는 자문위원회를 구성했다.
정성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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