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드슨 강, 또 비행기 충돌 사고
보스톤코리아  2009-08-17, 13:29:27 
지난 8월 8일 소형 비행기와 관광객 헬리콥터가 뉴욕의 허드슨 강 (Hudson River) 상공에서 충돌하면서 9명의 사상자를 냈다. 8월11일 현재 7명의 시신은 인양된 상태이며, 2명의 시신은 아직 확보되지 못한 상태다.

사고는 대략 정오에 일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목격자들은 소형 비행기와 헬리콥터가 충돌하면서 날개가 각각 하나씩 절단 되고, 곧 이어 허드슨 강으로 추락하였다고 진술했다. 하지만 현재 정확한 사고 경위는 밝혀지지 않은 상태로, 미국 교통 안전 위원회 (The National Transportation Safety Board)에서 조사 중에 있다.

뉴욕시장인 마이클 블룸버그 (Micheal R. Bloomberg) 에 의하면 소형 여객기는 뉴저지의 테터보로 (Teterboro) 에서 출발, 파일럿 한 명과 펜실베니아 에서 온 가족 2명이 탑승하고 있었으며, 헬리콥터는 맨하탄의 웨스트 30th street 헬리콥터 탑승장 에서 이륙한 것으로, 파일럿 한 명과 이탈리아인 관광객5명이 탑승하고 있었다고 한다.

"이것은 최근 들어 뉴욕 주변에 일어났던 사고들 중 가장 심각했던 축에 속한다." 라고 블룸버그 뉴욕시장이 전했다. 토요일의 충돌은 1월 15일 US 에어웨이즈 (Airways) 여객기가 엔진의 결함으로 허드슨 강에 추락한 사건을 연상케 한다. 이번 사고와는 달리, 에어웨이즈 충돌 사고는 155명 전원 안전하게 구출되어 국민들을 안심 시켰다.

현재 9명의 희생자중 헬리콥터에 탑승하고 있던 6명 전원과 여객기에 타고 있던 승객 한 명의 시신은 이양 되었으나, 2명의 시신은 아직까지 확보되지 못한 상태이다. 지난 월요일, 여객기의 날개 잔해물들 가운데서 성인 남성의 사체를 발견했지만 아직까지 꺼내지는 못한 상태이다.

미 교통 안전위원회장인 데보라 허즈맨 (Deborah A. P. Hersman) 이 월요일 오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구조에 난항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추락현장 주변 수심은 50에서 60 피트 정도로 상당히 깊으며, 물살은 매우 세고, 가시도는 상당히 낮다." 고 현장 상황을 진술했다.

한편, 기자회견에서 블룸버그 시장은 규제가 거의 되지 않고 있는 허드슨 강 상공 1100 피트 이하 비행에 대한 규정을 바꿀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그는 연방항공청과 연방 정부의 전문가들의 결정에 달렸다고 덧붙였다.

안전 위는 또한 왜 추락한 여객기 파이퍼 PA-32R이 뉴왁 국제공항과 (Newark Liberty International Airport) 했어야 함에도 불구, 왜 교신을 하지 않았는가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여객기가 이륙한 테터보로 공항과는 교신을 했었으나, 교신의 대상은 전자동적으로 뉴왁공항으로 바뀌었어야 했다.

"우리 안전 위는 교신의 순서, 타이밍 그리고 파일럿이 이용했을 만한 주파수 등을 정확하게 간파하려고 한다." 고 허즈맨 위원회장이 밝혔다.

한편, 강에서 이양된 일곱 명의 희생자들에 대한 부검은 끝났다고 뉴욕시 검시관사의 대변인이 밝혔다. 부검 결과, 희생자들은 단순 타박상에 의한 사망한 사고 사 인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일곱 명 전원 지문과 치아 엑스레이로 신원을 밝힐 수 있었다고 전했다.

이정현

ⓒ 보스톤코리아(http://www.bostonkore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의견목록    [의견수 : 0]
등록된 의견이 없습니다.
이메일
비밀번호
클린턴 오바마와 비공개 회동 2009.08.20
방북 결과 브리핑, 대북 정책 조율
오바마, 공공보험 포기할 수도 있어 2009.08.20
의료보험 개혁 난항에 한 발짝 뒤로
허드슨 강, 또 비행기 충돌 사고 2009.08.17
지난 8월 8일 소형 비행기와 관광객 헬리콥터가 뉴욕의 허드슨 강 (Hudson River) 상공에서 충돌하면서 9명의 사상자를 냈다. 8월11일 현재 7명의 시..
공동 협력 다짐한 NAFTA 정상회담 2009.08.13
현안에 대해서는 이견 보이기도
억류 여기자 북한 생활 집필 계획 2009.08.13
클린턴 언론 주목 속 조용한 행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