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도의원그룹, 코로나지원법안 둘로 분할 통과가능성 높여
보스톤코리아  2020-12-15, 22:52:43 
(보스톤=보스톤코리아) 한새벽 기자 = 민주 공화 양당의 중도그룹 의원들이 14일 비교적 양당 합의가 쉬운 법안과 논란법안을 분리한 9천80억달러 코로나바이러스 지원법안를 공개했다. 

첫번째 법안은 7천4백80억달러($748 billion) 규모로 2차 급여보호프로그램, 실업추가혜택, 학교 지원, 백신 보급 등 양당의 대부분 합의한 지원안이다. 두번째 법안은 1천6백억달러 규모로 주 및 지방정부 지원금과 사업체 손해배상 면책권을 담은 논란이 많은 법안이다. 

수잔 콜린스(공화, 메인)의원은 “워싱턴 정가에서 기적을 일궈낸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 법안들은 양당의원들의 합의를 통한 것이며 상하원 합의까지 이룬 것이다. 우리의 이 같은 노력이 양당 지도부에 자극제가 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 중도 초당적 의원그룹은 2주전 골자에 합의한 것을 발표한 이후 마침내 구체적인 법안을 제시한 것이다. 이들은 그동안 매일 밀실협의 또는 줌 미팅을 통해 주및지방정부지원 및 손배소면책권 관련 협의를 지속해왔다. 

이 중도의원그룹이 두법안으로 분리한 이유는 양당 지도부를 설득하기 위한 고육지책이었다. 지도부는 소규모 법안이기 때문에 이번 법안을 채택해서 이를 통과시키거나 또는 정부재정법안에 부속시켜 통과시키기 용이해졌다. 

조 맨신(민주, 웨스트버지니아) 상원의원은 “이제 법안을 채택해 시기에 맞게 법안을 통과시키는 것은 지도부의 손에 달렸다”고 밝혔다. 

맥코넬 의원의 자문 역할을 하고 있는 존 크로닌(공화, 텍사스) 의원은 이번 법안을 “좋은 법안”이지만 지도부의 동의가 있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도부는 일단 이 법안을 들여다 볼 것이며 정부재정법안에 포함될 수 있는 많은 것들이 있다. 어떤 것이 궁극적으로 포함되어야 하는지에 대해 긍정적인 영향력이 있어 보인다”고 말했다. 

크로닌 의원은 논란이 많은 두번째 법안을 제외한 다른 법안들은 정부재정법안에 포함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고 덧붙였다. 

맥코넬 공화당 원내대표는 코로나바이러스 지원안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역설했지만 두번째 법안을 포함시키지 않을 가능성을 열어두었다. 다만 맥코넬은 중도그룹의 초당적합의 법안에 대해서 전혀 언급하지 않았다. 

척 슈머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번 법안을 검토할 것이며 민주당은 더 많은 지원을 법안으로 만들 것에 100% 약속한다고 밝혔다.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은 “우리는 협상중이다. 주정부와 지방정부 지원안을 적극적으로 지지한다”며 이 법안을 통과안에 포함시키는 것을 배제하지 않고 있음을 분명히 했다. 

한편, 조시 홀리(공화당, 미조리) 상원과 버니 샌더스(무소속, 버몬트) 상원은 1천2백불 부양수표를 제공하는 단독법안을 표결해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샌더스 의원은 “의회는 근로자들에게 개인수표를 지급하지 않고서는 크리마스 때도 집에 갈 수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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