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운 여름, 빼놓을 수 없는 게 공포 영화이다. 최근 CNN이 추천한 등골이 오싹할 만한 최고의 장면이 있는 공포영화 10선 중 7선을 소개한다. 알프레도 히치콕 감독의 작품부터 데이빗 크로넨버그의 작품까지, 잠을 설치게 할 최고의 공포영화들을 모아봤다.

1. Ring (나카타 히데오 감독, 1998)
나카타 감독은 치렁치렁한 옷, 검은 손톱, 무서운 눈매, 커튼처럼 늘어뜨린 머리가 특징인 사다코라는 자신만의 독특한 캐릭터를 만들어 냈다. 이 영화를 본 당신은 절대 TV를 볼 수 없을 것이다.

2. The Thing (존 카펜터 감독, 1982)
공포영화의 대가 존 카펜터 감독이 남극연구기지에서 발생한 망상증을 공포영화에 끌어들였다. 남극을 탐사하던 노르웨이 탐사팀은 길 잃은 귀여운 개를 만난다. 그러나 사실 그 개는 개의 모습으로 변신한 외계 생명체였다. 무엇이 외계 생물체이고 무엇이 지구의 생물체인지 모르는 상황. 그것이 곧 공포로 다가온다.

3. The Orphanage (후안 안토니오 바요나 감독, 2007)
병에 걸린 시몬이 끔찍한 유령 이야기 속 상상의 친구 토마스와 사귄다. 토마스는 더러운 허수아비 가면으로 자신의 얼굴에 난 부스럼과 혹을 감추는 흉한 모습을 한 남자아이다. 바요나 감독은 시몬이 사라지면서 시몬의 엄마인 로라가 느끼는 초조함을 관객들에게 선사한다.

4. Misery (롭 라이너 감독, 1990)
전직 간호사 출신인 애니 윌크스는 외딴 농장에서 차 사고로 다친 유명 소설가 폴 쉐든을 정성껏 간호한다. 그러나 폴 쉐든은 얼마 지나지 않아 이것이 큰 잘못임을 깨닫게 된다. 폴의 열성팬임을 자처한 애니는 자신에게서 도망치려는 폴을 방해하며 지독한 편집증을 보인다. 애니로부터의 탈출을 꿈꾸는 폴. 그는 과연 성공할 수 있을 것인가?

5. Alien (리들리 스콧 감독, 1979)
우주 화물선 노스트로모호의 승무원들은 식탁에 앉아 맛없는 저녁 식사에 대해 농담을 하고 있었다. 그러나 갑자기 케인이 구역질을 하며 실신한다. 그리고 그의 가슴이 부풀어 오르며 그의 몸에 기생하고 있던 에일리언이 몸 밖으로 튀어나오는데...

6. The Birds (알프레드 히치콕 감독, 1963)
명랑하고 사교적인 멜라니 다니엘즈는 애인인 미치를 따라 노던 캘리포니아 보베가 해안 항구도시로 떠난다. 그러나 그곳에서 기이한 일이 벌어진다. 바로 새들이 주민들을 공격하기 시작한 것이다. 그러던 어느 날, 미치의 엄마는 남자친구의 집을 방문하고 그곳에서 자신의 남자친구가 새들의 공격으로 사망하는 것을 목격하게 된다. 그제야 새들의 공격이 간과할 수 없는 위협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되는데...

7. The Texas Chain Saw Massacre (토브 후퍼 감독, 1974)
이 영화는 저 예산영화로 유명하다. 미국 힉스빌에서 수백 명의 대학생들이 겪은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 진 영화로 히피족 5명이 인육을 먹는 텍사스의 한 가정으로 들어가며 이야기가 시작된다. 3명의 친구의 죽음에 고통스러워 하는 샐리, 장애인 동생 프랭클린은 이후 피할 수 없는 파멸의 길로 들어선다.

세라김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