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원한 여름밤을 즐길 수 있는 야외 무료 영화 상영이 부르클라인의 디보션 학교 놀이터(Devotion School Playground, 345 Harvard Street)에서 저녁 8시에 선보일 예정이다. 7월 3 주간 매주 목요일에 한 편의 영화를 소개하는 이번 행사는 17일 '카라블랑카:Casablanca'를 시작으로 미국의 대표적 영화 세 편을 상영한다. 24일과 31일에는 아이들이 즐겁게 볼 수 있는 '프린세스 브라이드: The Princess Bride'와 '오즈의 마법사:The Wizard of Oz'를 마련해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한 여름밤이 되도록 구성했다. 영화 상영 장소의 자세한 정보는 www.coolidge.org/park를 참고할 수 있다.

카사블랑카:Casablanca
7월 17일(목), 저녁 8시
1942년에 제작된 '카사블랑카'는 미국의 대표적인 로맨스 영화로, 모로코를 정교하게 묘사한 세트에서 촬영되었다. 마이클 커티스가 감독하였으며, 험프리 보가트가 릭 블레인 역으로, 잉그리드 버그만이 일사 룬트역으로 출연하였다. 영화는 릭을 중심으로 전쟁 중의 사랑과 미덕에 대해서 다루고 있다. 배경은 2차 세계대전중의 카사블랑카로, 당시 세계대전 중이라는 상황에 힘입어 전 세계에서 많은 사랑을 받은 영화다. 1943년 미국 아카데미상 작품상을 받았다.

프린세스 브라이드:The Princess Bride
7월 24일(목), 저녁 8시
로브 라이너가 윌리엄 골드먼의 소설을 바탕으로  제작 감독한 전율과 웃음이 있는 영화. 환상적인 옛날이야기 스타일의 모험과 사랑 이야기로, 젊은 연인들의 사랑이 이루어지기까지의 줄거리가 갖가지 아이디어와 유머를 곁들여 펼쳐진다. 동심의 세계로 잠시나마 돌아가게 하는 진정한 사랑과 모험을 그린 코미디. 신부가 되는 공주를 둘러싼 흥미로운 이야기를 중심으로, 피터 포크, 빌리 크리스털, 캐럴 케인 등이 찬조 출연한다.

오즈의 마법사: The Wizard of Oz
7월 31일(목), 저녁 8시
할리우드 뮤지컬 전성시대의 MGM사 작품. 캔자스의 작은 마을에 사는 도로시가 회오리바람에 날려 오즈의 나라에 입성, 두뇌가 없는 허수아비와 마음이 없는 양철 나무꾼, 겁쟁이 사자와 함께 마녀를 물리치고 다시 고향에 돌아오게 된다는 이 오래된 이야기가 당시의 상상력과 기술에 의해 낭만적인 색채의 뮤지컬로 되살려졌다. 어른들로부터 존중받지 못한다고 생각하는 아이의 눈을 따라 무미건조한 캔자스는 흑백으로, 온갖 환상체험을 제공해주는 오즈는 칼라로 찍혔다.

세라김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