똥배가 치매를 부른다
보스톤코리아  2008-04-06, 22:16:07 
40대 때 복부비만일 경우 나70-80대때 알츠하이머나 치매에 걸릴 위험이 크다는 새로운 연구 결과 발표를 CNN이 27일 보도했다.
복부비만은 단지 체중만 관련이 있는 것이 아니며 과체중이 아니더라도 복부비만인 사람은 치매에 걸릴 수 있다고 한다. 이전 중년 비만일 경우 치매에 걸릴 가능성이 크다는 연구가 있었지만 이번 연구는 비만 중에 복부비만만을 따로 분리해 치매 가능성이 크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사과 모양의 복부비만이 서양배 모양의 하체 비만보다 당뇨, 고혈압, 심장질환에 걸릴 확률이 훨씬 높다는 사실은 이미 연구결과에서 밝혀진 사실이다.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 소재 카이저 퍼머넌트(Kaiser Permanente) 연구소의 레이철 위트머 박사는 "치매도 복부비만 탓에 발병할 수 있는 병의 범주에 포함됐다"라며 이 같은 사실을 의학잡지 '신경학(Neurology)'을 통해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1964년부터 1973년까지 건강검진을 받은 40세에서 45세 남녀 6,583명을 대상으로 시행됐다.

실험 대상자의 복부크기는 캘리퍼스로 측정한 등허리에서 배까지 거리로 정했다. 이번 연구에선 측정치가 약 25cm가 넘으면 복부비만으로 간주했다. 연구팀은 건강검진을 받은 지 평균 36년이 지난 사람들을 상대로 알츠하이머나 치매에 걸렸는지를 확인하고자 그들의 건강검진 기록을 확인했다.

그 결과 이들 중 1,049명이 알츠하이머나 치매에 걸린 것으로 밝혀졌다. 이들의 나이는 대략 73세에서 87세였다. 연구팀은 체중이 정상인 사람과 이들의 차이를 비교 분석했다. 비교 결과, 정상 체중인 사람보다 복부비만인 사람이 치매에 걸릴 위험이 89% 이상 높았으며 복부비만이 아닌 과체중일 경우 치매에 걸릴 확률이 이보다 낮은것으로 복부비만일경우 과체중에 비해 치매 발병 확률이 2배이상 높은것을 나타났다. 또한, 복부비만이 아닌 비만일 경우 치매에 걸릴 확률이 81%에 불과하지만 복부비만일 경우 발병확률은 3배 이상 높았다.

위트머 박사는 복부 측정치를 허리둘레로 변경해 추산하는 방법은 없지만 대부분 사람은 자신이 복부비만인지 아닌지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자신이 복부비만임을 알고 있다면 복부 지방을 없애야 한다고 제안했다. 그는 복부 지방이 치매를 촉진하는지는 확실하지 않지만 뇌 질환 위험을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세라김 [email protected]
의견목록    [의견수 : 0]
등록된 의견이 없습니다.
이메일
비밀번호
보스톤 앤티크 박람회 2008.04.06
다가오는 주말 4월 12일(토)과 13일(일)은 보스톤 앤티크 쇼가 있는 날이다. 보스턴의 Seaport World Trade Center에서 열리는 이번 골동품..
친부 확인 유전자 판별 도구 이젠 약국에서 판매 2008.04.06
DNA 연구실에서만 가능했던 유전자 확인이 이제는 약국에서 판매되는 유전자 판별 도구를 통해 가능해졌다. 현재 미국의 일부 약국에서 판매되고 있는 친부 확..
똥배가 치매를 부른다 2008.04.06
40대 때 복부비만일 경우 나70-80대때 알츠하이머나 치매에 걸릴 위험이 크다는 새로운 연구 결과 발표를 CNN이 27일 보도했다. 복부비만은 단지 체중만..
앤디 워홀 세계에서 가장 잘 팔리는 화가 2008.04.06
10년간 1위 자리 지켜온 피카소는 2위로 밀려나 미국 팝아트의 대가였던 앤디 워홀(Andy Warhol)이 10년 가까이 1위 자리를 지켜온 피카소를..
보스톤의 전설적인 재즈의 대가 Rey Santisi의 라이브 공연 2008.04.06
미국 재즈 음악계의 권위자로 알려진 레이 산티시(Ray Santisi)가 보스톤 매리엇(Marriot) 호텔 2층에 자리잡은 '테라스 라운지(Terrace Lo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