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디 워홀 세계에서 가장 잘 팔리는 화가
보스톤코리아  2008-04-06, 22:14:51 
10년간 1위 자리 지켜온 피카소는 2위로 밀려나


미국 팝아트의 대가였던 앤디 워홀(Andy Warhol)이 10년 가까이 1위 자리를 지켜온 피카소를 제치고 세계 미술시장에서 가장 잘 팔리는 화가로 등극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지난해 워홀작품은 총 4억2230만 달러 어치가 팔린 반면 피카소(Picasso)는 2위(3억1970만 달러)로 밀려났다. 한편, 영국 화가 프랜시스 베이컨(2억 4,450만 달러)은 19위에서 3위로 급상승했다.

워홀의 '그린 카 크래시(Green Car Crash)'는 지난해 5월 뉴욕 크리스티 경매에서 6,400만 달러에 낙찰됐으며, 이를 포함한 그의 작품 74점이 100만 달러 이상에 팔렸다. 지금까지 워홀의 최고가 작품은 8년 전 1,575만 달러에 낙찰된 '오렌지 마릴린(Orange Marilyn)'이었다. 이렇게 워홀 그림의 값어치가 상승하면서 큰돈을 번 소장가들이 생겨났다. 그중 한 명은 영국 배우 휴 그랜트. 그는 6년 전 325만 달러에 샀던 '리즈'를 지난해 11월 2,100만 달러에 팔았다.

생존 작가 중에는 독일의 게르하르트 리히터(12위)가 가장 좋은 성적을 올렸으며, 특히 지난해는 중국 작가들의 활약이 돋보여 100만 달러 이상에 팔린 중국 작품들이 75점이나 됐다. 이에 힘입어 중국은 미국·영국에 이어 세계 3대 미술 경매시장으로 떠올랐으며,  프랑스는 4위로 하락했다.

한편,지난해 세계 미술시장의 미술품 가격은 2년전보다 18%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전체 매출은 92억 달러로 전년 대비 43.8% 증가했다. 100만 달러 이상에 팔린 작품 수도 1,254개로 2006년(810개)보다 부쩍 늘었다.

이번 자료는 세계 미술시장의 경매 소식에 정통한 아트프라이스(www.artprice.com)가 집계한 것이다.

[ 앤디 워홀 Andy Warhol(1928~1987)]
필라델피아에서 출생한 그는 카네기멜런대학을 졸업하고, 1952년경부터 뉴욕에서 상업디자이너로 활약하다가 화가가 되었다. 1962년 시드니 재니스화랑에서 열린 '뉴리얼리스트전'에 출품하여 시선을 끌기 시작하고서 그 후 만화의 한 컷, 신문보도 사진의 한 장면, 영화배우의 브로마이드 등 매스미디어의 매체를 실크스크린으로 캔버스에 전사·확대하는 수법으로 현대의 대량소비문화를 찬미하는 동시에 비판하여 이름을 떨쳤다.

세라김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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