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상이 변하는 델보 핸드백, 3천달러에 판매 |
아마존 킨들 만든 빌레카 소재, E Ink의 기술로 구현 |
?????? 2024-10-30, 22:29:29 |
벨기에 럭셔리 명품 브랜드 델보(Delvaux)가 MA주 빌레카(Billerica)에 위치한 E Ink와 손잡고 색상을 바꿀 수 있는 가방을 선보였다. 가격은 3천달러이며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판매에 들어간다. E Ink는아마존의 전자책 리더 ‘킨들’로 유명하며 대만에 본사를 두고 있지만, 대부분의 생산은 사우스 해들리(souh Hadley)에 있는 공장에서 진행된다. E Ink는 처음에 흑백 화면만 구현했지만, 이제는 다양한 색상을 표현할 수 있게 기술이 발전했다. 이 기술은 전자책뿐 아니라 디지털 터치스크린 테이블, 가격 태그, 광고 포스터, 색상 변경이 가능한 자동차 같은 다양한 분야에 사용되고 있다. 처음 MIT에서 개발된 이 디스플레이는 색을 바꾸는 데만 전력이 소모되고, 한 번 변경한 후에는 추가 전력이 필요 없다는 특징이 있다. 킨들 리더는 한번 충전하면 그토록 오랜시간동안 사용할 수 있는 이유다. E Ink의 미국 지역 부사장 티모시 오말리는 “디자이너들이 원하는 색상을 자유롭게 구현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델보의 가방에는 E Ink 소재가 가죽 격자무늬에 삽입됐으며, 가방 안의 소형 배터리와 전자 제어 장치를 통해 소유자가 색상을 쉽게 바꿀 수 있다. 델보와 E Ink의 협업은 2022년 CES(소비자 가전 박람회)에서 시작됐다. 당시 E Ink는 BMW와 협력해 색상이 즉시 변하는 컨셉카를 선보였고, 델보는 이 기술을 핸드백에 적용하는 아이디어를 제안했다. 지난달 파리 패션 위크에서 공개된 프로토타입 핸드백은 큰 주목을 받았으며, 델보는 내년부터 이 제품을 정식으로 판매할 계획이다. 델보의 CEO 장 마크 루비에는 “우리는 탁월한 기술과 가죽 장인의 능력을 결합해 일상에서 사용할 수 있는 특별한 가방을 만들고자 했다”고 밝혔다. 3천달러라는 가격이 만만치 않지만, 델보의 기준으로는 비교적 저렴한 편이다. 델보의 일부 가방은 3만 달러에 판매된다. 따라서 소비자들은 가방의 색상을 자유롭게 바꾸는 기능의 델보 제품에 기꺼이 3천달러를 소비할 의사도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아마존도 곧 컬러 E Ink 화면이 탑재된 첫 번째 킨들 리더를 출시할 예정이다. 예상 판매 가격은 280달러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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