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케인 리 동쪽으로 약간 선회, 영향 최소화 될 듯 |
보스톤코리아 2023-09-15, 17:05:36 |
(보스톤=보스톤코리아) 한새벽 기자 = 허리케인 리가 지난 밤 약간 방향을 틀어 대서양 쪽으로 멀어짐으로써 보스톤을 비롯한 뉴잉글랜드 지역에 영향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심지어 허리케인이 몰고 올 비도 95번 도로 서쪽에는 내리지 않을 것으로 예상돼 지난 몇 개월 동안 많은 폭우에 시달렸던 매사추세츠 일원으로서는 큰 짐을 덜게 됐다. 보스톤글로브에 날씨 칼럼을 기고하는 데이비드 앱스틴 기상학자는 이번 허리케인이 토요일 이른 아침에 도착해 점심께는 완전히 잦아들게 될 것으로 예측했다. 비도 해뜰무렵에 잠시 쏟아질 예정이며 오후에는 완전히 갠 날씨가 이어진다. 바람은 최대 시속 50마일 정도로 강하게 불겠으나 바람의 방향에 따라 비가 바다 쪽으로 밀려나고 또는 내륙 쪽으로 비를 밀어 부칠 수도 있다. 허리케인 리로 인한 비는 케이프코드와 메인에 집중된다. 바람은 케이프코드와 인근 섬에 강하게 들이닥칠 예정이며 다만 보스톤과 프로비던스 등에서는 위협적인 수준의 바람이 불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495번 도로 인근에는 바람도 심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그동안 내린 비로 땅이 많이 약화되었기 때문에 특히 많은 나뭇잎이 그대로 있는상황에서는 강한 바람이 아니더라도 나무가 넘어질 가능성이 있어 전기가 끊길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홍수가능성은 그리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허리케인은 전혀 아무런 영향을 주지 않을 수도 있고 또한 서쪽으로 움직여 예상보다 많은 피해를 안겨다 줄 수 있으므로 지날 때까지는 좀더 주의깊게 지켜 봐야 한다. 일요일부터는 금요일처럼 맑고 건조한 전형적인 가을 날씨가 한동안 지속될 전망이다. ⓒ 보스톤코리아(http://www.bostonkore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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